오십프로 2회

오십프로 2회

114114 0 225 05.25 11:26

오십프로 2회는 10년 전 사건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회차였습니다.

불개 봉제순, 그림자 정호명, 그리고 범룡까지 어떻게 얽히게 되었는지 본격적으로 밝혀지면서 분위기가 훨씬 진해졌습니다.


특히 마지막 범룡 등장 장면은 진짜 영화 같았습니다.


이번 화는 과거 회상으로 시작됩니다.


10년 전 여장을 하고 움직이던 불개 봉제순.


그가 가지고 있던 건 흑진주의 다이아가 들어있는 가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림자 정호명이 등장합니다.


동시에 화산파까지 불개를 추격.


결국 세 사람이 한 공간에서 뒤엉키며 엄청난 난투가 벌어집니다.


여기서 범룡까지 끼어들며 완전히 chaos.


그리고 싸움 도중 불개는 가방과 함께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게 바로 10년 전 사건의 시작이었던 것.


특히 그림자가 가방에 추적기까지 붙여놨다는 설정이 나왔는데, 결국 그 추적기가 끊기며 10년 동안 행방이 사라졌던 겁니다.


현재 시점.


정호명은 10년 만에 불개를 다시 확인합니다.


겉으로는 중국집 사위처럼 살고 있지만, 눈빛부터 달라집니다.


“이제 확실해졌다.”


딱 이 느낌.


한편 강검사 라인도 본격적으로 움직입니다.


살해당한 흑진주 사건을 조사하던 강검사는 단순 자살이 아니라는 걸 확신합니다.


유튜브 영상과 종결 사건들을 연결해 조사하는데, 여기서 “한경욱”이라는 이름까지 등장합니다.


강검사는 허허실실 웃고 다니지만, 실제론 엄청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


이번 화에서 꽤 중요한 캐릭터라는 게 드러났습니다.


봉제순은 여전히 기억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어떻게 영선도로 오게 됐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몸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싸움만 시작되면 반응이 튀어나옵니다.


남일이 찍은 영상 속 제순 액션은 거의 인간병기 수준.


그런데 본인은 계속 “머리만 아프다”고 합니다.


점점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는 복선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조팀장 과거도 나옵니다.


10년 전 한경욱에게 잡혔던 조팀장.


살려주는 조건으로 물건 위치를 말하라는 압박까지 받았지만, 대공팀이 들이닥치면서 겨우 살아남습니다.


즉, 10년 전 사건은 단순 도난 사건이 아니라 남북·조직·국정원이 다 얽힌 초대형 사건이었다는 게 드러난 셈입니다.


정호명은 계속 불개 흔적을 추적합니다.


특히 불개를 태우고 갔던 고등학생 김진수를 찾으러 가는 장면은 분위기가 완전 느와르였습니다.


“아저씨 잘못 건드렸다.”


신하균 특유의 조용한 압박감이 엄청났던 장면.


반면 범룡은 또 이상하게 웃깁니다.


화산파 2인자였던 사람이 지금은 짝사랑 때문에 도시락 챙기고 있습니다.


미경 좋아해서 유린기까지 준비하는 범룡.


그 와중에 배경음악으로 윤종신 <환생> 깔리는 연출은 너무 절묘했습니다.


허성태 캐릭터가 무서운데 웃긴 이유가 이런 생활감 때문인 듯.


하지만 범룡도 결국 과거 조직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캐피털 내부 공범 이야기가 나오면서 범룡 역시 의심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후반부 긴장감이 확 올라갑니다.


불개를 찾으려던 정호명이 남일 집에 도착하지만 이미 누군가 먼저 다녀간 상황.


집은 완전히 난장판.


즉, 불개를 찾는 세력이 정호명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결국 제순이 붙잡히는 상황까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붙잡아놓고도 아무도 불개 정체를 제대로 모른다는 점.


진짜 인간병기를 눈앞에 두고도 모르는 셈입니다.


마지막은 범룡 등장.


공복이 위험에 처한 순간 범룡이 나타납니다.


“다 죽었쓰…”


그리고 드디어 범룡도 제순과 마주하게 되는 분위기.


1회가 “재회 시작”이었다면, 2회는 과거의 전설들이 다시 같은 판 위로 모이기 시작한 회차였습니다.


특히 10년 전 사건이 단순 범죄가 아니라 거대한 음모였다는 게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몰입감이 훨씬 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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