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는 제목 그대로 희망, 절망, 그리고 소망이 모두 담긴 회차였다.
서리와 세계는 드디어 서로에게 마음을 숨기지 않기 시작했고,
전생의 진실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냈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도 함께 커졌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은 그 불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서리는 계속해서 꾸던 꿈의 정체를 확인한다.
개꿈이라고 넘기기엔 너무 생생했다.
단심의 기억.
충헌대군의 기억.
그리고 자신이 알지 못했던 감정들.
점바치는 말한다.
혼이 시공을 초월한 것이라고.
결국 서리는 전생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비밀 없이 지내자는 세계.
최문도가 나타나면 바로 이야기하자는 세계.
서리도 이제 숨기지 않겠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사실상 연애를 시작한 상태다.
서리 특유의 솔직함도 더 강해진다.
"이제 조선 여자 아니야."
"마음도 안 아끼고 살 거야."
서리다운 선언이었다.
이번 회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서리의 변화다.
예전 같으면 참고 숨겼을 감정들을 이제는 숨기지 않는다.
사과도 보내고.
정과도 만들고.
데이트도 신청한다.
특히 서리의 명대사.
"뭐든 아끼면 똥만 되지."
전생에서 끝내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이번 생에서는 후회 없이 전하겠다는 의미처럼 들렸다.
세계는 원래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지만
서리 앞에서는 계속 흔들린다.
데이트가 특별한 이유를 묻자
서리는 말한다.
"너만 있으면 특별하니까."
이 한마디에 세계는 완전히 무장해제.
이번 회는 거의 차세계 심장 공격 특집이었다.
차회장의 결정으로 미국 발령이 난 최문도.
사실상 유배다.
문도는 점점 더 조급해진다.
그리고 서리를 향한 적대감도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차회장과 세계가 모두 서리를 편들기 시작하면서
문도는 더욱 위험한 선택을 하기 시작한다.
의외였던 건 차회장의 태도다.
처음에는 단순히 손자의 여자 정도로 생각했지만
이번 회에서는 분명히 달라졌다.
서리를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세계를 외롭게 두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동안 누구보다 냉정했던 차회장이
처음으로 마음을 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치매 증상이 있는 할머니는
차일건설과 계약 문제로 위험에 처한다.
이를 알게 된 세계는 직접 나선다.
병원비도 해결하고,
할머니를 찾고,
서리를 보호하려 한다.
문제는 방식이었다.
"내 뒤에 숨어."
세계 입장에서는 보호였지만
서리 입장에서는 답답함이었다.
세계는 서리를 지키고 싶다.
서리는 세계의 보호만 받는 존재가 되기 싫다.
둘 다 상대를 위하지만
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다툰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갈등이 더 현실적이다.
서리는 분명하게 말한다.
"무지랭이 취급하는 네가 더 나빠."
이번 회 최고의 현실 커플 모먼트였다.
미국으로 가야 하는 최문도.
하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차회장과 서리가 함께 있는 식당.
그리고 갑자기 들이닥친 트럭.
연출상 너무 노골적이었다.
누가 봐도 최문도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장면.
그동안 쌓여온 집착과 분노가 결국 폭발한 것이다.
10회는 로맨스와 위기가 동시에 폭발한 회차였다.
서리와 세계는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전생의 기억도 본격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차회장은 서리를 인정했고,
최문도는 완전히 선을 넘었다.
특히 마지막 트럭 엔딩은
11회를 기다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강력한 마무리였다.
이제 문제는 하나다.
최문도가 어디까지 망가질 것인가.
그리고 서리와 세계는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번 생에서는 지킬 수 있을까?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트럭 사고,
정말 최문도의 짓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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