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는 본격적으로 전생과 현재가 연결되기 시작한 회차였다.
그동안 단순한 꿈처럼 보였던 장면들이 사실은 충헌대군과 강단심의 기억이었다는 사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차세계와 신서리의 관계도 한 단계 더 깊어졌다.
차세계는 또다시 같은 꿈을 꾼다.
주상에게 금족령을 받은 충헌대군.
그리고 자신을 살 길로 가라며 떠나보내는 강단심.
눈을 뜬 세계는 점점 혼란스러워진다.
꿈속 여자가 신서리와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내가 미친 건가?"
하지만 정작 서리는 더 뜨끔하다.
왜냐하면 그 강단심이 바로 자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리는 점마치를 찾아간다.
꿈이 단순한 예지몽인지 묻지만 돌아온 답은 의외였다.
"미래가 아니라 과거다."
그 말에 서리는 더욱 흔들린다.
이미 그녀의 마음속에는 충헌대군과 강단심이라는 이름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화의 힐링 구간은 사랑니 에피소드였다.
매복 사랑니 수술을 하게 된 차세계.
신서리는 보호자도 아닌데 병원까지 따라간다.
치과 의사도 놀랄 정도.
수술 후 잠든 세계는 또다시 충헌대군의 꿈을 꾸고,
눈을 뜨자 가장 먼저 서리를 찾는다.
그런데 서리가 없다.
잠깐 얼음 사러 나갔을 뿐인데.
그 짧은 순간에도 서리를 찾는 세계를 보니 이미 답은 나와 있다.
세계는 꿈 이야기를 서리에게 털어놓는다.
꿈속의 남자가 강단심을 연모하고 있다고.
하지만 서리는 예상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
오히려 화를 낸다.
왜냐하면 이제 그녀도 기억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충헌대군이 전하지 못했던 마음.
끝내 건네지 못했던 연서.
그리고 은장도를 들고 있던 강단심의 모습까지.
서리는 그 그림을 보며 깨닫는다.
대군은 정말 자신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이번 회 최고의 대사는 역시 이것이었다.
"연심은 개뿔."
서리는 답답했다.
좋아하면 말해야지.
전하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끝난 사랑이 무슨 사랑이냐는 것이다.
그 말 속에는 충헌대군을 향한 안타까움과 동시에 차세계를 향한 감정도 담겨 있었다.
한편 최문도는 점점 더 위험해진다.
차회장에게 세계를 미국으로 보내라고 부추기지만,
정작 미국으로 발령난 사람은 자신이었다.
완전히 긁혀버린 최문도.
이후 병원 화분 속 도청기까지 들통나며 또 한 번 궁지에 몰린다.
세계는 간호사의 진술까지 확보하며 최문도를 압박한다.
이제 두 사람의 싸움은 완전히 정면 승부로 접어들었다.
문제는 차세계와 신서리다.
서리는 이제 모든 걸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약까지 지어 들고 왔다.
하지만 세계는 오히려 거리를 둔다.
최문도의 계략과 서리의 안전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말로는 밀어내지만 행동은 정반대다.
그리고 마지막.
세계는 결국 솔직해진다.
"네가 누구든 어디서 왔든 다 믿어."
"그러니 나만 봐라."
"다른 새끼 다 집어치우고 나만 봐라."
전생이든 현재든.
강단심이든 신서리든.
차세계에게는 이제 한 사람만 보인다.
멋진 신세계 9회는 전생 로맨스의 퍼즐이 본격적으로 맞춰지기 시작한 회차였다.
강단심의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 서리.
충헌대군의 감정을 깨달아가는 세계.
그리고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최문도.
특히 마지막 세계의 직진 고백은 이번 회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리는 이미 강단심의 기억을 모두 떠올린 걸까요?
아니면 아직 숨기고 있는 진실이 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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