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10회

오십프로 10회

114114 0 203 06.22 10:34

오십프로 10회는 본격적으로 정호명과 한경욱의 정면 승부가 시작된 회차였습니다.

특히 봉제순의 기억상실 연기가 사실상 들통나기 시작했고, 한경욱이 노리고 있는 '10년 전 물건'의 정체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냈는데요.

후반부에는 정호명이 먼저 판을 뒤집기 위해 선제공격을 선언하면서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10회는 정호명이 오란반점을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장인어른 권사장을 대피시키기 위해 움직였지만 그곳에는 예상치 못한 인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한경욱.

10년 전에도 지금도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는데 왜 자꾸 일을 키우냐며 정호명을 압박합니다.


전직 국정원 VS 현 최종보스.

드디어 제대로 만났다.


오란 역시 김선중을 통해 한경욱이 정호명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정호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강검 라인도 움직입니다.

김계장에게 한경욱에게 뇌물을 받는 부장검사를 조사하라고 지시합니다.

썩은 동아줄은 빨리 끊어야 한다는 강검의 말처럼 이제 수사는 윗선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깡패 잡는 드라마가 아니라 권력 잡는 드라마.


정호명은 계속해서 봉제순을 시험합니다.

불개라면 알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을 일부러 던지며 반응을 살핍니다.

음료수는 참아도 칼은 못 참는다는 말.

그리고 여러 상황 속에서도 제순은 기억상실 연기를 이어갑니다.


근데 연기가 너무 잘한다.

오히려 더 수상하다.


강범룡은 정호명을 말립니다.

자백제까지 쓰려는 정호명을 보며 너무 몰아붙이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호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간첩을 잡아온 사람입니다.

직감이 계속 봉제순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정원 짬은 무시 못 한다.


한편 캠핑카를 도청하던 도현태 쪽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집니다.

북한 공작원.

국정원 요원.

화산파 출신.

서로 다른 인물들이 한 캠핑카에 모여 있는 상황.

누가 누구 편인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도현태 입장 :

이 사람들 정체가 대체 뭐야?


봉제순은 계속 기억을 잃은 척합니다.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기억은 돌아왔고.

지금은 연기 중이라는 걸.

문제는 정호명도 눈치채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기억상실 연기 장인 봉제순.

관객은 알고 주인공도 알기 시작함.


그 사이 한경욱은 세력을 재정비합니다.

황화산을 자기 밑으로 끌어들이고 헤븐캐피털 운영까지 맡깁니다.

유인구 체제가 무너진 뒤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한 것입니다.


보스는 바뀌어도 악당은 계속 늘어난다.


도현태는 중요한 사실을 알아냅니다.

10년 전 사라졌던 세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찾고 있는 물건이 한경욱의 가장 큰 약점이라는 것.


이번 화 최고의 브레인은 도현태.


후반부에는 봉제순이 정체를 숨긴 채 움직입니다.

수신기를 찾아냈고.

정호명 일행의 추적도 따돌립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정호명 :

연기 그만해.

다 들켰어.


알고 보니 정호명은 이미 캠핑카에 장난이 있었다는 사실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병원에서 봉제순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느껴 아지트에 몰래카메라까지 설치해 둔 상태였습니다.


국정원은 괜히 국정원이 아니다.


그리고 드디어 정호명이 본심을 드러냅니다.

한경욱의 약점이 담긴 USB.

그리고 흑진주 비자금.

서로가 원하는 것을 교환하자고 제안합니다.


결국 정호명은 봉제순에게 선택을 요구합니다.


우리랑 싸울래?

아니면 저놈들이랑 싸울래?


사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봉제순 역시 한경욱과 도현태 쪽이 더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의 적은 친구.

영선도 국룰.


10회는 액션보다 심리전이 더 강했던 회차였습니다.

정호명은 이미 봉제순의 연기를 간파했고.

봉제순은 정체를 숨기면서도 조금씩 정호명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경욱 역시 움직이기 시작하며 영선도 전체가 전쟁 직전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정호명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기다렸다는 점.

그리고 봉제순에게 직접 선택권을 준 장면 말입니다.

이제 진짜 동맹이 탄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여러분은 10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무엇이었나요?

정호명이 봉제순의 연기를 간파한 장면이었나요?

아니면 한경욱이 다시 세력을 정비하는 장면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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