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앞에서 결국 드러난 보나의 정체
레일라의 계략으로 선유도까지 오게 된 태성은 결국 보나의 진짜 모습을 두 눈으로 보게 됩니다. 가족을 건드리면 살아서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는 보나와, 자신의 모든 것을 잃었으니 보나 역시 똑같은 지옥을 겪어야 한다는 레일라.
보나는 태성을 피하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죠. 여기에 동진과 경찰 특공대까지 현장을 포위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레일라를 쫓아온 세르게이와 영업3팀까지 움직이면서 마지막 작전다운 긴장감이 제대로 살아났습니다.
태성을 대신해 총을 맞은 보나, 레일라의 최후
레일라가 태성을 향해 총을 쏘는 순간 보나가 대신 몸을 던져 총을 맞습니다. 쓰러진 보나를 영업3팀이 돕고, 태성은 보나를 데리고 현장을 빠져나가죠.
반면 레일라는 동진에게 쫓기다 경찰 특공대에 포위되고 결국 총격을 받고 사망합니다. 킹피셔를 흉내 내며 보나의 삶까지 무너뜨리려 했던 레일라는 결국 자신이 만들어낸 킹피셔의 그림자 속에서 최후를 맞은 셈입니다.
사건은 끝났지만 동진은 이상한 느낌을 지우지 못합니다. 분명 킹피셔를 잡았는데 뭔가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기분. 그리고 태성이 만나는 사람들까지 모두 보나의 회사 동료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흩어져 있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기 시작합니다.
“내 결론은 하나야. 당신 지키는 거”
병원에서 깨어난 보나 옆에는 태성이 있었습니다. 자신 대신 총을 맞은 아내를 보며 태성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결론 하나를 내립니다.
화도 났고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건 보나와 가족을 지키는 것. 모든 사실을 알고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보나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내가 당신의 지옥이 될 거야.”
태성은 이미 보나까지 끌어안기로 결정했는데 정작 보나 자신이 그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거죠. 자신 때문에 태성과 율이가 계속 위험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가족 곁을 떠납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진 게 아니라 너무 사랑해서 떨어지는 장면이라 더 먹먹했습니다.
보나가 사라진 뒤 남겨진 가족
보나가 떠나자 가족들의 반응도 의외로 마음을 건드립니다. 뭐든 죽어라 하는 애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율이까지 두고 갔겠냐며 보나를 걱정하는 가족들.
예전에는 보나를 못마땅해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막상 사라지고 나니 보나 편이 이렇게 많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태성 얼굴에도 잠깐 미소가 떠오르죠.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현실은 달랐습니다. 엄마가 언제 오냐며 우는 율이, 보나와 함께하려 했던 일만 계속 떠올라 눈물을 흘리는 태성. 특히 율이가 아빠와 함께 씩씩하게 엄마를 기다리는 모습은 최종회에서 가장 짠한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동진이 알면서도 모른 척한 진실
동진 역시 이미 많은 것을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8년 전 태성의 여자친구가 러시아에 입양됐다가 성인이 되어 돌아왔다는 이야기, 러시아와 연결된 킹피셔, 그리고 선유도에서 자신이 목격했던 태성과 보나.
사실 동진은 선유도 현장에서 태성이 보나를 업고 빠져나가는 모습까지 봤습니다. 그럼에도 레일라의 죽음으로 킹피셔 사건이 마무리되자 보나의 정체를 끝까지 들춰내지 않는 쪽을 선택합니다.
태성 역시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마지막 킹피셔 사건의 피해자 두 사람이 과거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모녀 살인사건과 관련됐다는 사실을 찾아내죠.
결국 이들이 아무 죄 없는 시민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킹피셔가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는 오명도 벗게 됩니다. 동진과 태성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나를 지켜준 셈이었습니다.
니들 친구는 친구다.
6개월 후, 다시 만난 보나와 태성
보나가 떠난 지 6개월. 태성은 두 사람의 추억이 남아 있는 장소에서 다시 보나를 만납니다.
율이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제 집에 가자는 태성. 하지만 그 한마디를 하기까지 보나도 태성도 꽤 먼 길을 돌아왔습니다.
태성은 이제 보나에게서 자신이 알고 싶은 모습만 보려 하지 않습니다. 킹피셔인 보나까지 포함해 자신이 몰랐던 모든 모습을 알고 싶다고 말하죠. 그래야 유보나라는 사람의 모든 면을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결국 보나도 참았던 감정을 터뜨리고, 두 사람은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기로 합니다.
태성이 처음부터 끝까지 내린 결론은 사실 하나였습니다. 보나가 어떤 사람이든 자기 사람이면 지킨다.
돌아온 보나, 율이 체육대회까지 평범한 일상
다시 가족과 함께하게 된 보나의 일상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범해집니다. 태성치킨도 계속되고, 율이의 어린이집 운동회에는 온 가족이 총출동합니다.
율이가 달리기에서 1등을 하자 가족들이 난리가 나는데, 학부모 계주에서는 더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보나가 반 바퀴 가까운 차이를 뒤집고 그대로 1등.
보나 이즈 뭔들.
율이가 누구 피를 받았는지는 확실해졌네요.
동진은 특진과 포상을 마다하고 스스로 자리를 옮기고, 태성 역시 킹피셔 사건으로 받을 수 있었던 올해의 기자상을 거부합니다. 서로의 선택은 달랐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었던 사람은 같았습니다.
유부녀 킬러 최종회 결말, “오케이. 가볼까?”
그렇게 보나는 킹피셔를 내려놓고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뉴스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흘러나옵니다. 그 순간 보나의 눈빛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리고 익숙한 한마디.
“오케이. 가볼까?”
킹피셔 사직한 거 아니었어?
결국 유부녀 킬러의 마지막은 킹피셔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결말이 아니었습니다. 보나는 가족에게 돌아왔지만, 법이 놓친 악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본능과 자신만의 정의는 여전히 남아 있었죠.
최종회는 보나와 태성을 다시 이어주면서 가족 이야기에는 해피엔딩을 줬지만, 킹피셔의 이야기는 끝내 닫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마침표라기보다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쉼표 같은 엔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에게 정체만 안 들키면 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끝까지 보고 나니 결국 이 드라마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어디까지를 받아들일 수 있느냐’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태성은 보나의 비밀까지 사랑하기로 했고, 보나는 그제야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네요.
유부녀 킬러 14회 다시보기 방법
유부녀 킬러 14회 최종회는 웨이브(Wavve)와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장면과 예고·핫클립은 MBC 공식 홈페이지와 MBC 드라마 공식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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