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2 12회에서는 결국 유성원이 본색을 완전히 드러냈다.
진이수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배후가 성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조필구는 독살되고, 유성원을 뒤쫓던 정민재까지 시신으로 돌아온다. 혜라가 4년 동안 쫓아온 연쇄살인 사건도 이제 심증을 넘어 성원 바로 앞까지 다가갔다.
조필구를 잡았지만 배후는 따로 있었다
학생을 인질로 잡은 조필구는 이수가 가지고 있던 테이저건에 맞아 결국 체포된다.
조필구의 집에서는 5천만 원이 든 가방과 차량까지 발견된다. 누군가 돈을 주고 김영환 살인과 이수의 누명 사건을 맡겼다는 게 분명해졌다.
그런데 변호사를 부르겠다던 조필구가 연락한 사람은 유성원이었다.
황종수를 따라가다 성원이 사건을 의뢰했다는 사실까지 알아낸 조필구는 이제 성원에게도 위험한 존재가 된 셈이다.
김영환까지 이용한 유성원의 ‘장난’
4주 전 김영환은 유성원의 전시장을 찾아갔다.
성원은 형 진승주처럼 마약 사건으로 이수를 한번 골탕 먹여보자고 제안한다. 이수라면 금방 빠져나올 것이고 김영환은 해외에서 작품 딜러로 새 인생을 시작하면 된다는 식이었다.
김영환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결국 자신도 이용당했다.
성원에게 이 모든 일은 복수라기보다 재미있는 실험에 가까웠다.
이수를 자신과 같은 살인자로 만들고 싶었던 것.
이수는 그제야 성원이 왜 자신에게 집착했는지 이해한다.
정태선에게 직접 도움을 요구한 유성원
조필구가 입을 열 상황이 되자 성원은 어머니 정태선을 찾아간다.
“진이수 사건 내가 한 거야.”
그리고 자신이 잡히면 엄마도 UBS도 끝날 수 있으니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
정태선이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묻자 성원은 오히려 어린 시절 정신병원에 자신을 가둬놓기 전에 그런 질문을 했어야 했다고 받아친다.
성원에게 어머니는 사랑받고 싶은 대상이면서 동시에 가장 증오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조필구 독살, 변호사의 정체는 한종현
경찰은 조필구에게 결정적인 물증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접견 후 조필구가 갑자기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사인은 급성 약물 중독.
조필구를 만나러 온 변호사는 진짜 변호사가 아니었다.
정태선의 최측근 비서 한종현이 변호사로 위장해 들어와 국밥에 약물을 넣었던 것이다.
성원까지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증인이 경찰서 안에서 입막음당했다.
정민재가 시신으로 돌아왔다
더 큰 충격은 그다음이었다.
유성원을 미행하던 정민재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혜라는 그의 사무실까지 찾아간다.
그리고 얼마 뒤 강력팀 앞으로 거대한 배송 상자가 도착한다.
안에는 정민재의 시신이 들어 있었다.
배송 기사들은 재개발 지역에서 물건 하나만 옮겨달라는 부탁을 받고 큰돈을 받은 것뿐이었다.
후배를 직접 위험한 수사에 끌어들였던 혜라는 그대로 무너진다.
4년 동안 성원을 쫓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 희생됐다.
정민재의 죽음까지 작품으로 만든 유성원
혜라는 곧바로 성원의 작업실로 향한다.
그곳에서 성원은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새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조각에는 민재가 과거 칼에 찔렸던 옆구리 흉터까지 그대로 표현돼 있었다.
유성원은 지금까지 사람을 죽인 뒤 그 죽음을 조각으로 남겨왔다.
혜라는 그동안 사라진 다섯 명 역시 성원이 죽였다고 몰아붙이지만 성원은 이유를 설명할 생각조차 없다.
“나는 당신 같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살인에 특별한 이유나 원한조차 필요하지 않다는 태도가 오히려 더 섬뜩했다.
진이수와 유성원, 결정적으로 달랐던 한 가지
성원은 계속 이수와 자신이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분노와 살인 충동을 억누르고 있을 뿐이라고.
하지만 이수는 선을 확실하게 긋는다.
자신에게는 자신을 아껴주던 엄마가 있었고, 성원과는 다르다는 것.
성원은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상처를 다른 사람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풀었고, 이수는 상처가 있어도 누군가의 사랑 덕분에 그 선을 넘지 않았다.
두 사람이 비슷하다고 믿었던 건 결국 성원 혼자였다.
정태선 등장, 유성원은 또 풀려났다
혜라와 이수는 성원을 경찰서로 데려오지만 문제는 증거였다.
범인이라는 확신은 있지만 살인을 직접 입증할 물증이 없다.
그때 정태선이 변호인단과 함께 나타난다.
아들이 살인자라는 혜라의 말에도 오히려 버릇없다고 받아치며 성원을 보호한다.
성원 역시 엄마가 수갑을 차고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며 자백을 장난처럼 이야기한다.
모자 관계가 애정보다 협박과 증오로 얽혀 있다는 게 확실해졌다.
재벌X형사2 12회 결말, 흔적을 남기지 않는 유성원의 살인
경찰은 정민재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재개발 지역을 뒤지지만 혈흔 하나 나오지 않는다.
이유가 있었다.
성원과 황종수는 피해자의 피를 빼 흔적을 최소화하고, 작업실에서 남은 증거까지 소각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감춰왔다.
사람을 직접 처리하는 역할에는 황종수까지 깊이 관여하고 있었다.
범인이 누군지는 이제 확실하다.
문제는 증거가 없다는 것.
12회는 혜라가 4년 동안 쫓던 연쇄살인범의 실체를 드디어 확인했지만, 정작 법으로 잡을 수 없는 가장 답답한 상황에서 끝났다.
특히 정민재까지 희생되면서 이제 이 사건은 혜라에게 단순한 미제 사건이 아니게 됐다.
유성원이 범인이라는 걸 모두 알고 있는데 잡을 증거가 없다. 결국 남은 13~14회에서는 성원이 완벽하다고 믿었던 범행에서 어떤 작은 실수를 찾아내느냐가 마지막 싸움이 될 것 같다.
재벌X형사2 12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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