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원유회가 무사히 끝난 후, 마오마오는 교쿠요비의 독 시식 담당으로서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마오마오는 파란 장미를 이용해 향유를 만들거나, 남은 재료로 소독용 주정을 만드는 등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짐을 가져왔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한 마오마오는 진시에게 속옷이 들어 있다고 둘러대지만, 결국 황제의 명으로 녹청관발 같은 서적을 반입하는 것이 들키게 된다.

마오마오는 이 서적이 경험이 없는 비들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진시와 가오슌은 서적의 제작 과정과 수준에 주목한다. 가오슌이 마음에 들면 한 권 달라고 묻자 진시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답한다. 진시는 마오마오에게 이번에는 봐줄 수 없다고 하며 서적을 파는 가게를 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마오마오는 대답하지 않고 그를 빤히 쳐다본다. 진시는 인쇄 기술에 대해 알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한다.

가오슌은 마오마오에게 검열이 필요한 서적이 있을 것 같다고 하며 서적들을 전부 압수한다. 이후 후궁 내에서는 대중소설이 대유행하게 되고, 글을 모르는 하녀들 사이에서도 이야기가 퍼질 정도로 인기를 끌게 된다. 마오마오는 상류 계급에서 고상하지 못한 소설의 유행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알고 보니 진시가 눈여겨본 책 공방을 통해 여러 소설책이 만들어지고 황제가 비들에게 하사하는 형태로 하녀들과 시녀들이 즐길 거리가 생긴 것이다.

마오마오는 진시의 계획이 후궁 안에서 서적이 돌면서 글을 읽으려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하급 시녀들이 글공부를 할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었다. 샤오란은 소설책을 읽어주던 시녀가 목이 아파 힘들어하자, 마오마오에게 자신의 이름과 자주 쓰는 말 등을 배우기 시작한다.

교쿠요비의 딸 링리 공주는 마오마오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스스로 걸어다니며 호기심을 보이는 말괄량이가 되어간다. 마오마오는 링리의 건강을 위해 산책을 시켜주기로 하고, 시녀장 홍냥과 함께 나들이를 나간 링리와 함께 새끼 고양이를 발견한다. 링리는 고양이를 잡아달라고 요청하고, 마오마오는 지나가던 시녀의 도움으로 고양이를 잡게 된다.

고양이가 너무 말라 있고 더럽기 때문에 링리에게 줄 수 없었지만, 황제가 링리의 청을 받아들여 후궁에서 고양이를 기르게 된다. 마오마오는 고양이의 체력이 회복되었기에 비누콩을 찧어 만든 세제로 몸을 씻겨주고, 젖을 먹여 건강을 회복시킨다. 고양이는 나무 상자에 모래를 담아두니 배설도 알아서 하게 되었다.

이 고양이는 어디서 왔는지는 알 수 없고 후궁에 출입하는 짐수레에 섞여 들어온 것으로 결론지어진다. 이후, 고양이는 마오마오라는 이름과 '도적 단속관'이라는 직함을 받게 된다. 도적 단속관은 후궁 의국 내에서 쥐를 잡는 직책을 뜻한다. 마오마오는 고양이의 이름이 마오마오(毛毛)로 지어진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한다.

마오마오는 곧 있을 대상의 방문을 알게 된다.

약사의 혼잣말 2기 2화

홍냥은 마오마오, 잉화, 아이란에게 습도가 올라가므로 옷을 갈아입으라고 지시한다. 구이위엔은 링리 공주를 맡아달라고 부탁받는다. 옷 정리를 하던 중, 마오마오는 며칠 후 새로운 시녀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는다. 교쿠요가 회임하게 되어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해졌고, 이로 인해 50명이 넘는 시녀와 하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대상이 후궁에 찾아오고, 그들은 닷새 동안 머무르며 후궁의 비와 궁녀들에게는 큰 행사로 여겨진다. 리화는 시녀장인 싱에게 대상 구매 품목을 건네고, 싱은 한가한 시녀에게 사 오게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싱은 진료소에서 온 전언을 듣고 수상한 표정을 짓는다.

수정궁이나 금강궁의 시녀들은 이국의 물건들을 사들였지만, 교쿠요는 검소하게 단 한 방만 채우는 것으로 보인다. 마오마오는 교쿠요가 허리에 띠를 착용해도 배가 부풀어 오를 때 조이지 않는 옷을 고를 거라고 추측한다. 교쿠요는 마오마오의 의도를 이해하고 다른 옷도 사두기로 결심한다.

마오마오는 노점에서 샤오란과 함께 예전의 시녀 시스이를 다시 만나게 된다. 시스이는 후궁에서 벌레를 모으고 관찰하며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대상이 떠난 후, 후궁 내에서 향유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마오마오는 그 강한 냄새에 고통받는다.

싱은 진시에게 마오마오의 기행에 대해 항의하고, 진시는 마오마오를 찾아와 자신의 기행을 설명하게 된다. 마오마오는 향유의 원재료들이 전부 임산부에게 해로운 것들이라고 말하며, 독이 든 백분 상황과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진시는 후궁 안에 독을 들여놓으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게 되고, 마오마오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한다.

마오마오는 "우연히 겹쳐 필연이 된 그 사건"에 대해 생각하며, 이전의 중사의 암살 미수 사건과 연결된다고 주장한다. 이후 진시는 전령으로 나갔던 가오슌을 만나, 중급비 징 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마오마오는 이 사건이 독과 관련이 있을지 의심하게 된다.

약사의 혼잣말 2기 3화

어느 날 궁녀 한 사람이 행방불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마오마오. 그 궁녀의 이름은 타오이며, 봉공 기간이 끝나고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종류의 얘기에 마오마오는 후궁이 "여자의 화원"이라는 복잡한 상황을 다시 인식하게 된다.

이후 진시는 황제의 명으로 하급 궁녀들을 위한 교습소를 만들게 되었다고 전하며, 마오마오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진시는 마오마오에게 후궁 내에서 위험한 버섯이 있는지 조사하라고 부탁하고,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식중독에 걸리는 궁녀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마오마오는 이를 흔쾌히 수락하고, 후궁 북측 지역을 조사하기로 한다.

조사 중 마오마오는 묘한 냄새를 느끼고, 이는 영양분이 되어 버섯이 잘 자라는 것일 수 있다고 추측한다. 약으로 쓸 수 있는 버섯을 수확한 후 비취궁으로 돌아온 마오마오. 이후 마오마오는 교쿠요비의 대리로 중급비 '징비'의 장례식에 조문하러 간다. 징비는 요양 중 식중독에 걸려 사망했으며, 성격 문제로 다른 궁녀에게 질투와 폭력을 행사한 인물이었다.

조문 중 마오마오는 징비의 사망 원인이 독버섯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문을 마치고 나오던 중, 소비라는 사람이 징비의 관을 향해 저주하며 조소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소비의 증상과 징비의 모습이 비슷하자, 마오마오는 독버섯에 의한 것임을 알아차리고 진시에게 보고한다.

진시는 징비의 시녀들 증언에 따르면, 징비가 한 소비에게 독버섯으로 얼굴을 망쳤지만 실수로 자신이 그 독에 당했다고 전한다. 이후 비관하여 독버섯으로 자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마오마오는 더 깊이 조사를 진행하여 징비와 타오의 관계를 알게 된다. 징비는 타오에게 심하게 대했으며, 그로 인해 타오가 사망한 후 시녀들이 타오를 대역 삼아 1년을 버텼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결국, 시녀들은 타오를 죽여 징비의 장례를 치르게 된 것이었다. 진시는 사람 시체 위에서 자란 버섯에 대한 마오마오의 의견을 묻고, 마오마오는 재밌는 버섯이 많이 있다고 답변한다. 그러나 시체에서 자란 버섯은 연구용으로 쓰려고 했으나 진시와 가오슌에게 압수당하고 폐기된다. 마오마오는 시체에서 자라는 버섯의 모습과 효능에 대해 궁금해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약사의 혼잣말 2기 4화

여름에 이국 특사가 헌상한 커다란 유리거울이 상급비들에게 배포된다. 가오슌은 마오마오에게 엄중한 감시 속에 있던 두 자매 중 동생이 임신한 수수께끼를 의뢰한다. 감시는 별채의 동쪽과 남쪽 창문을 1층과 3층에서 각각 맡은 하인들이 했으나, 자매는 창가에서 자수를 놓는 모습만 보였다. 마오마오는 거울을 활용한 착시를 의심한다.

거울과 자수의 착시

자매는 거울을 동쪽 창가에 설치해 남쪽 창가의 모습을 반사시켰다.

감시자들은 멀리서 보았기에 거울 속 모습을 실제 자매로 착각했다.

자수 패턴은 좌우 반전 시 다른 무늬로 보이도록 제작되어, 한 명이 자수를 놓는 동안 다른 자매가 서쪽 출입구로 탈출할 수 있었다.

임신의 비밀

동생은 거울로 감시를 속여 외출해 신선(이국 특사)과 만났고, 이로 인해 임신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국 특사의 부탁

진시는 "달의 요정"을 찾아달라는 특사의 요청을 전한다. 마오마오는 과거 유적지에서 열린 연회에서 이국 특사를 매료시킨 인물이 녹청관 할멈임을 밝힌다.

할멈은 젊었을 때 키 175cm의 절세미인으로, 특사가 그린 「달의 여신」 초상화의 모델이었다. 현재 노구이므로 대역이 필요하나, 마오마오는 할멈의 과거 영광을 증언하며 미녀의 정체를 확인한다.

결론:

거울 착시로 감시를 피한 자매의 탈출 방법이 사건의 핵심이다.

달의 요정은 녹청관 할멈의 젊은 시절 모습이며, 그녀의 과거 이야기가 이국 특사와의 연결고리를 완성한다.

마오마오는 사건 해결과 함께 역사적 비화를 복기하며, 할멈의 숨겨진 위상을 재조명한다.

약사의 혼잣말 2기 5화

이번 에피소드는 마오마오가 이국에서 온 특사의 요청을 받은 후, 달의 요정을 보여주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특사는 달의 요정을 보고 싶다는 난감한 요청을 하며, 마오마오는 이에 고민에 빠집니다. 그녀는 복숭아밭으로 향해 달의 요정이 춤을 췄다는 장소에서 시스이와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시스이는 자신이 잡은 벌레가 나방임을 알려주고, 마오마오는 이 나방의 특징에 대해 질문합니다. 시스이는 나방이 교미를 할 때 성충이 되면 금방 죽는다는 사실을 설명하며, 마오마오는 이 나방을 활용할 방법을 생각합니다.

며칠 후, 마오마오는 50년 전 달의 요정이 나타났다는 북쪽 정원에서 특별한 연회를 개최하게 됩니다. 남자 출입이 금지된 후궁이지만, 특별히 남성 관리도 입장이 허가됩니다. 마오마오는 이국의 특사들인 아이라와 아이린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정치적 속셈을 눈치챕니다.

마오마오는 아린과 네바가 아이라와 아이린에게 달의 요정을 보여주기 위해 자리를 뜨기로 결심합니다. 연회가 끝난 후, 마오마오는 진시와 함께 달의 요정으로 변장한 진시를 연못가에서 만나게 됩니다. 진시는 신비로운 모습으로 이국의 특사들을 매료시키며, 마오마오는 달의 요정의 정체를 숨기고 "디아나"라는 이름만을 언급합니다.

마오마오는 가오슌에게 이번 연출이 예상대로 잘 진행되었다고 말하며, 나방의 빛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합니다. 마오마오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방을 활용하여 달의 요정을 재현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 후, 아이란이 감기에 걸리게 되며, 마오마오는 그녀의 약을 지어주고 진료소에 데려가기로 합니다. 진료소는 아이란이 알고 있는 위치이며, 중년 궁녀는 아이란의 상태가 그리 심하지 않다고 진단합니다. 아이란은 감기를 옮길 수 있으니 진료소에 남겠다고 결정합니다.

이후 마오마오는 진시와 가오슌과 만나 진료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오마오는 진료소가 의국보다 잘 만들어진 장소라고 놀라며, 의관만이 약 제조와 큰 부상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듣습니다. 마오마오는 자신이 약을 짓는 것을 들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습니다.

그날 밤, 아이란은 마오마오가 처방해 준 약을 먹으려 하다 중년 궁녀에게 들키고 맙니다. 중년 궁녀는 그 하녀가 몰래 약을 짓고 있다고 의심하게 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마오마오의 재치와 달의 요정을 재현하기 위한 그녀의 노력,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잘 드러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