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에서의 여름이 점점 끝을 향해가는 가운데, 하이리는 츠무기와의 마지막 일주일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특별한 계획을 세운다.
그는 츠무기와 함께 1년 치 이벤트를 모두 체험하자는 제안을 한다. 이 감동적인 제안에 츠무기는 눈물을 글썽이며 크게 기뻐한다.
소년단과 시즈쿠, 우미의 협력으로 하이리와 츠무기는 계절과 무관하게 다양한 이벤트를 만끽한다.
발렌타인데이, 벚꽃놀이, 칠석, 핼러윈, 크리스마스 등, 평범한 일상이 아닌 축제 같은 일주일이 이어진다.
츠무기는 그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해서, 결국 **“돌아가기 싫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또 바다에 가고 싶어”, “유카타를 입고 축제에 가고 싶어”라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고, 그리고 **“두 사람과 계속 함께 있고 싶다”**고 고백한다.
시즈쿠는 그런 츠무기에게 끝까지 셋이서 즐겁게 놀자며 웃자고 말하고, 하이리도 **“우리는 언제나 네 곁에 있을 거야”**라고 다정하게 말한다.
츠무기는 울면서 묻는다. “왜 이렇게 상냥한 거야?”
이에 하이리와 시즈쿠는 **“너를 정말 좋아하니까”**라고 답하며, 츠무기 역시 **“나도 정말 좋아해”**라고 마음을 전한다.
8월 31일, 츠무기의 생일
여름방학의 마지막 날, 8월 31일은 츠무기의 생일이다.
하이리와 소년단은 여태까지 모아온 프링글스의 용기를 활용해 촛불을 만들고, 츠무기를 위한 생일 축하의 길을 준비한다.
츠무기는 하이리와 함께 길을 걸으며 자신에 대한 깜짝 고백을 시작한다.
사실 지금의 자신은 진짜 츠무기가 아닌, 츠무기의 친구였다고 말한다.
실종된 진짜 츠무기가 돌아올 때까지 그 빈자리를 대신하려 했던 존재,
그리고 츠무기를 잊지 않도록 사람들에게 다가가며 “저를 모르세요?”라고 외쳤던 인형.
그런 시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츠무기는 점점 사라졌고, 외로움 속에 살던 어느 날, 카토가 그녀를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는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렴.”
그 말을 들은 그녀는 스스로의 인생을 살기 위해 ‘친구를 만들자’고 결심했고, 인형을 칭찬해준 사람과의 작은 만남을 계기로 시즈쿠와 친구가 되고, 하이리를 만나 사랑하게 된 것이었다.
이야기를 마친 그녀는 노래를 부르며 본래의 모습, 즉 곰인형으로 돌아가고, 하이리는 그런 츠무기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츠무기, 생일 축하해. 그리고… 또 만나자.”
미래로 이어지는 약속
시간이 흐른 후, 미래의 하이리와 시즈쿠는 등대를 찾아온다.
그곳에서 다시 츠무기와 마주한 순간, 이야기는 영원한 여름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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