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어느 마녀가 죽을 때까지」 8화에서는 '별의 혁' 연구로 바빠진 파우스트와 그를 돕는 메그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한창 연구에 몰두하던 중, 메그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소녀 메어리의 목에 화상 자국과 같은 이상한 상처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 상처는 메그에게만 보였고, 파우스트는 그것이 악마의 낙인이라고 설명한다.
메어리는 광신적인 악마 숭배자에게 제물로 바쳐졌으며, 그녀의 엄마 질 역시 같은 낙인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메그. 악마에게 제물을 바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피나 머리카락 같은 개인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하며, 가족을 제물로 삼는 경우 악마는 더 큰 힘을 준다는 무서운 진실이 밝혀진다.
조사 끝에 메그는 메어리와 질을 제물로 바친 범인이 바로 가장의 위치에 있는 테드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표면적으로는 평범한 가정이었지만, 그는 현실의 실패와 좌절을 견디지 못하고 악마와의 계약에 손을 뻗은 것이었다.
메그는 메어리의 집에 잠입해 그를 막으려 하지만 테드의 기습에 붙잡혀버린다. 제단 앞에서 테드는 가장 소중한 존재를 바쳐야 진심이 증명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가족 전체를 희생시키려 한다. 메그 역시 제물로 삼아 악마에게 바치려는 순간, 파우스트가 등장해 위기를 막는다.
파우스트는 테드와 악마를 함께 소멸시키지만, 엄지손가락을 잃는 희생을 치른다. 그는 메그에게 마녀는 만능이 아니며, 결국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건 양손을 뻗었을 때 닿는 거리의 사람들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그 거리 바깥의 사람들까지 지켜냈다고 인정한다.
이후 메어리와의 이별이 이어지고, 메어리는 아버지의 부재에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메그는 자신이 더 강해져서,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메어리에게 언젠가 멋진 마녀가 되어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메그는 파우스트에게 "악마가 자신을 사랑하는 딸이라 부르지 않았냐"고 묻지만, 파우스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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