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하지메의 프러포즈, 그리고 구룡의 소멸
과거 회상 장면에서 하지메는 레이코에게 프러포즈를 언급하며, 본래는 좀 더 연애를 이어가다 청혼하려 했지만 구룡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인생의 전환점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그녀가 지금보다 더 나은 걸 바라지 않는 사람이기에, 더 근사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이유에서 꼭 프러포즈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다.
2. 사고 현장, 그리고 재회
현재 시점에서 하지메는 사고 현장에서 구엔과 재회한다.
구엔은 이곳에서 나가자고 하지만, 하지메는 레이코의 존재를 이유로 거절한다.
이에 구엔은 레이코는 레이코가 아니며, 그 곁에 머물수록 하지메만 괴로워질 거라 충고하지만, 하지메는 소중한 사람에 대한 책임감과 마음의 끌림을 드러낸다.
자신도 레이코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끼지만, 결국 자리를 떠나며 **"너무 깊이 파고들지 말라"**는 말을 남긴다.
3. 구엔과 미유키의 과거 — 충격적인 진실
한편, 미유키와 구엔의 과거가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BL 코드가 드러나는 장면이 있으며, 미유키는 남성과 여성의 성을 모두 가진 존재로 묘사된다.
구엔은 미유키의 외형이 여성이었더라면 접근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어떤 모습이든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며 마음을 드러낸다.
미유키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면서도, "그래서 절대적인 내가 되고 싶다"는 내면의 바람을 드러낸다.
4. 레이코와 미유키의 대화 — 제네릭의 실체
클럽 분장실에서 깨어난 미유키는 레이코와 대화를 나눈다.
레이코는 자신이 ‘지르코니언’인지 궁금해하고, 미유키는 레이코에게 "당신은 후발적인 제네릭인 존재"라고 설명한다.
즉, 쿠지라이 B와 닮았을 뿐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의미다.
이 사실을 요메이에게 전한 레이코는 자신 역시 쿠지라이 B와 다른 하나의 독립된 존재임을 인정하며, 마침내 과거의 방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5. 여름의 끝, 그리고 구룡의 이면
하지메는 레이코의 집을 찾고, 곧 쿠지라이 B의 기일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이후 레이코는 이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구룡에 머무르기로 한다.
요메이와 커튼을 고르며 작은 변화를 꾀하려는 와중, 레이코는 홍콩의 원단 가게에 다녀오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때, 피자 배달원이 등장하며 상황이 급변한다.
그 배달원은 구룡채성이 폐허처럼 보인다고 말하며, 레이코의 모습조차 보지 못한다.
이는 구룡이라는 공간 자체가 특정 사람에게만 보이는 세계라는 설정을 암시한다.
6. 제2 구룡성채의 진실
구엔은 현재의 구룡이 **철거된 후 불법으로 재건축된 ‘제2 구룡성채’**라고 밝힌다.
이곳은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되며, 피자 배달원처럼 외부인은 구룡과 그 안의 사람들을 인식하지 못한다.
레이코는 자신과 구룡 모두 존재하지 않는 존재일지도 모른다며 혼란에 빠진다.
구엔은 그녀에게 **"이 구룡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며,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당부한다.
7. 리뷰 포인트 요약
하지메의 프러포즈 계획 → 구룡 소멸과 맞물리는 결정적 모멘트
구엔과 미유키의 과거 → 정체성과 성별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
레이코의 존재 → 제네릭이라는 개념의 본질적 고민
구룡의 정체 →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공간
시청자에게 던지는 철학적 질문 → “당신은 존재를 무엇으로 정의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