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12화(최종화)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최종화는 엇갈리는 감정선과 숨겨진 과거, 그리고 복잡한 삼각관계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평소와 달리 상냥한 아카네의 태도에 사이토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히마리에게 문자를 보내는 사이토에게 아카네는 또다시 질투심을 드러내며, 둘 사이에 은밀한 사진들이 오갔다는 거짓말로 그의 반응을 떠봅니다. 아카네의 질투를 눈치챈 사이토는 문득 그녀의 "어서와"라는 인사를 떠올리고, 고등학교 입학식 때 아카네가 자신을 "호조 군 오랜만이야"라고 불렀던 사실을 상기합니다. 사이토의 질문에 당황한 아카네는 그저 착각일 뿐이라며 회피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아카네는 과거, 어린 시절 파티에서 사이토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합니다. 낯선 파티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홀로 있던 아카네에게 사이토는 먼저 다가가 말을 걸었고, 잠시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재회했을 때 사이토는 아카네를 기억하지 못했고, 아카네는 그 사실에 큰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한편, 히마리는 장을 보러 가던 중 불량한 남자들에게 둘러싸이게 되고, 사이토는 그녀를 구해주기 위해 남자들에게 위협적인 말을 쏟아냅니다. 히마리는 고마움의 표시로 사이토에게 키스를 하고, 이 장면은 아카네에게 목격됩니다. 아카네는 히마리와 사이토의 관계에 질투심을 느끼며, 드디어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히마리에게 사이토와 헤어져 달라고 부탁합니다.
히마리는 아카네의 갑작스러운 태도에 당황하지만, 곧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히마리는 고등학교 입학 후 줄곧 사이토를 짝사랑해왔으며, 아카네의 옆에서 그를 지켜봐 왔다고 고백합니다. 히마리는 아카네에게 이제 와서 사이토를 차지하려 하지 말라며 차갑게 경고하지만, 곧 감정이 격해져 아카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습니다.
하지만 히마리의 차가운 태도에는 숨겨진 의도가 있었습니다. 히마리는 아카네의 감정을 자극하여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도록 유도했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사이토를 유혹할 계획을 세웠지만 친구를 잃을까 두려워 망설였다고 고백합니다. 히마리는 아카네와 사이토 모두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고, 아카네 또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지만 사이토를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섭니다. 결국 두 사람은 화해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사이토를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합니다.
이후 아카네는 이전과는 달리 사이토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히마리 또한 노골적인 태도로 사이토를 유혹합니다. 사이토는 아카네를 화나게 한 일들에 대해 사과하려 하지만, 아카네는 그저 사이토를 싫어한다고 외치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