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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맞은 사토 양이 나에게만 상냥하다 5화 '서로 사랑 시작했습니다'에서는 드디어 연인이 된 소타와 코하루의 첫 데이트가 그려집니다. 그런데 막상 사귀기 시작하니 두 사람 모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어색해합니다. 여기에 린카의 숨겨진 마음까지 드러나면서 달콤하기만 할 것 같던 연애에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소타와 코하루는 연인이 된 뒤 처음으로 데이트를 즐깁니다. 함께 빙수를 먹는 평범한 시간조차 두 사람에게는 특별합니다.
솔직히 고백까지 했으니 이제는 조금 자연스러워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서로의 반응을 살피느라 바쁩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한데 막상 가까워지는 건 또 다른 문제인가 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오히려 귀엽습니다. 처음부터 능숙하게 연애하는 것보다 작은 행동 하나에도 설레는 두 사람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코하루와의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싶은 소타는 린카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연애 드라마와 순정만화에 익숙한 린카는 자신이 가진 지식을 활용해 조언합니다.
벽쿵처럼 만화에서나 볼 법한 연애 기술까지 등장하는데, 이런 방법을 실제 연애에 적용하려는 모습이 조금 웃겼습니다. 그냥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대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이번 화에서 가장 신경 쓰인 사람은 린카였습니다. 소타의 연애를 도와주면서도 정작 자신 역시 소타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더 안타까운 건 코하루가 린카의 사촌이라는 점입니다. 가까운 사람의 행복을 응원하고 싶지만, 동시에 자신의 감정도 쉽게 정리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화는 소타와 코하루의 첫 데이트보다 린카의 마음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두 사람이 행복해지는 건 반갑지만, 그 옆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겨야 하는 린카를 생각하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누군가의 연애 상담은 자신 있게 해주면서 정작 자신의 사랑 앞에서는 흔들린다는 점도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사귀기 시작한 뒤에도 여전히 서툰 소타와 코하루, 그리고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린카. 이번 5화는 달콤한 첫 데이트에 조금 씁쓸한 감정이 섞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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