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텍스 포스 5화|라라가 감춰 온 진짜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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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텍스 포스 5화|라라가 감춰 온 진짜 속마음

114114 0 17 11:32

밤을 새워 적을 분석하던 라라에게 필요한 것은 복잡한 장비가 아니라 한 잔의 커피였다. 그런 그녀를 위해 나머지 네 명이 직접 커피를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평화로워 보였던 무인도에서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

《버텍스 포스》 5화 '그게 해답입니다'는 배틀노이드의 비밀을 조사하는 라라와 그녀를 돕는 동료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EDVA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지난 전투에서 배틀노이드를 확보한 아키라 일행은 새로운 무인도로 거점을 옮긴다. 이전에 머물던 장소가 적에게 노출됐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라라는 확보한 배틀노이드를 분석하며 적의 정체를 알아내려 한다. 다른 동료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도 혼자 밤을 새워 작업에 몰두한다.

그런데 계속 작업하던 라라에게 작은 문제가 생긴다. 평소 즐겨 마시던 커피가 떨어진 것이다. 지친 라라에게는 이마저도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를 본 아키라와 동료들은 라라를 위해 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음료를 만들어 주기로 한다. 무인도에서 구할 수 있는 민들레를 이용한 대용 커피였다.

네 사람은 함께 재료를 구하고 음료를 만들며 라라를 격려한다. 아직 만난 지 오래되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서로에게 필요한 일을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모습에서 조금씩 달라진 관계가 느껴진다.

평소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던 라라도 동료들의 배려 앞에서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히 작전을 지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싸우는 동료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번 회차에서는 라라와 엘레노어가 어떻게 만났는지도 밝혀진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함께했던 사이가 아니라 불과 2주 전 배틀노이드와의 싸움을 계기로 만난 관계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금의 동료들을 모으기 시작한 인물이 라라였다는 점이다. EDVA에 맞설 사람들을 찾아 팀을 구성하는 데 그녀가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라라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움직인 이유는 단순히 세계를 지키겠다는 사명감만은 아니었다. 그녀는 과거의 전투를 떠올리며 자신이 얼마나 죽음을 두려워했는지 드러낸다.

라라에게는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다. 아버지가 남긴 시계 작업을 완성하고,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싶은 것이다.

라라가 싸우는 이유에는 거창한 영웅심보다 살아남아 자신의 삶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그런 가운데 적의 위협은 더욱 가까워진다. EDVA의 공격으로 아키라의 의식이 위험에 빠지고, 라라는 그를 구하기 위해 정신세계에 직접 들어간다.

그동안 분석과 정보 수집에 집중했던 라라가 이번에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동료를 구하는 데 나선다. 아키라를 구하려는 행동은 두 사람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이후 마침내 EDVA가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는 수많은 변화를 거치며 육체가 없는 데이터의 집합체가 됐다고 밝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EDVA가 밝힌 목적이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인류를 멸망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녀에게는 그것이 스스로 도달한 해답이었다.

일행이 자신들의 위치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던 장치도 이미 무력화된 상태였다. 지금까지처럼 다른 섬으로 이동한다고 해서 위협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된 것이다.

5화는 민들레 커피를 만들며 가까워지는 동료들의 일상에서 시작해 EDVA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특히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면서도 아키라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라라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EDVA가 내놓은 인류 멸망이라는 해답에 맞서, 라라와 동료들이 어떤 방법을 찾아낼지가 새로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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