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에이스 16화|무실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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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에이스 16화|무실점 대결

114114 0 8 15:30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후루야 앞에서도 이나시로 실업의 타자들은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반대편 마운드에서는 나루미야 메이가 한층 진화한 투구로 세이도 타선을 압박한다.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II -Second Season-》 16화 '전파'는 서도쿄 대회 결승전에서 두 투수가 보여주는 서로 다른 강함과 그 영향을 받는 선수들의 모습을 그린다.

기본정보|다이아몬드 에이스 actII -Second Season- 16화(2쿨 3화) · '전파' · 2026년 10월 25일 일본 방송 · 원작 테라지마 유지 · 제작 OLM Team Yoshioka

155km 강속구, 후루야가 보여준 달라진 투구

세이도의 선발 후루야 사토루는 최고 시속 155km를 기록하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한다. 1회와 2회 모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다. 단순히 빠른 공을 던지는 데 그치지 않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투구를 유지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후루야는 한때 세이도의 에이스였지만 현재 등번호 1번은 사와무라 에이준의 몫이다. 에이스 자리를 내준 뒤에도 결승전 선발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은 그의 실력이 여전히 팀에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무조건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려 하기보다 실점을 막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나루미야 메이의 진화, 무너뜨리기 어려운 에이스

이나시로 실업의 마운드를 지키는 나루미야 메이 역시 이전보다 강해졌다. 새로운 구종에 더욱 날카로워진 직구까지 갖추면서 타자들에게 쉽게 공략할 틈을 주지 않는다. 세이도가 상대하는 것은 단순히 구속이 빠른 투수가 아니라 다양한 선택지로 타자의 판단을 흔드는 완성도 높은 에이스다.

나루미야의 투구가 더욱 위협적인 이유는 경기의 압박을 받아들이는 태도에도 있다. 후루야가 에이스라는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투구를 보여준다면, 나루미야는 에이스로서의 책임을 짊어진 채 실력을 증명하려 한다. 두 선수의 차이가 같은 무실점 투구에도 서로 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3회 초 쿠라모치의 재도전, 시작부터 팽팽한 공방

2회 말까지 양 팀의 점수는 0대0. 세이도의 공격으로 시작된 3회 초에는 다시 1번 타자 쿠라모치 요이치가 타석에 들어선다. 빠른 발과 적극적인 주루가 강점인 쿠라모치에게 출루는 팀 공격의 흐름을 바꿀 중요한 기회다.

하지만 나루미야 역시 같은 타자에게 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는다. 쿠라모치가 원하는 것은 일단 살아 나가 다음 타자들에게 기회를 연결하는 일이지만, 나루미야는 그 출발점부터 차단하려 한다. 한 명의 출루가 곧 득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결승전에서 첫 번째 타자의 승부는 점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미유키와 나루미야, 서로를 잘 아는 두 선수의 승부

이번 경기에서 또 하나 주목할 대결은 세이도의 주장 미유키 카즈야와 나루미야의 맞대결이다. 오랫동안 서로의 능력을 알고 지낸 두 사람에게 이번 결승은 특별하다. 미유키는 포수로서 후루야의 공을 받아내는 동시에 타석에서는 나루미야를 공략해야 하는 입장이다.

나루미야의 변화구는 이전에 상대했던 때보다 까다로워졌다. 미유키가 상대의 강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반드시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익숙했던 투수가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을 때 그 변화를 얼마나 빨리 읽어내느냐가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사와무라의 기다림, 팀으로 이어지는 투지

마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사와무라의 모습도 의미가 있다. 에이스 번호를 달고 있지만 지금 공을 던지는 사람은 후루야다. 사와무라는 당장 자신이 등판하는 것보다 동료의 투구를 믿고 자신의 차례를 준비하는 선택을 받아들인다.

그동안 두 사람은 같은 목표를 향해 경쟁하면서도 서로의 성장을 자극해 왔다. 이번 결승에서도 후루야의 호투는 사와무라에게 자극이 되고, 사와무라의 존재 역시 후루야에게 중요한 동기가 된다. 제목 '전파'는 이렇게 한 선수의 투지가 주변 선수들에게 이어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16화는 화려한 득점 장면보다 투수들의 성장과 선수들 사이의 긴장감에 무게를 둔다. 후루야의 강속구와 나루미야의 완성도 높은 투구가 맞서는 가운데, 세이도는 작은 출루 기회조차 놓칠 수 없다. 아직 어느 쪽도 쉽게 우위를 가져가지 못한 결승전에서 먼저 상대의 흐름을 흔드는 선수가 누가 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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