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폭탄을 제거하면 끝날 줄 알았던 사건이 요자쿠라 가족의 위기로 뒤집힌다. 스파이 협회를 혼란에 빠뜨린 모모의 진짜 목표는 건물이 아니라 후타바와 신조였다. 두 사람이 세뇌당해 가족에게 등을 돌리는 순간, 타이요 일행이 지켜야 할 대상 자체가 적으로 바뀐다.
기본정보|요자쿠라 일가의 대작전 2기 15화(통산 42화) · '노림수(狙い)' · 2026년 10월 25일 일본 방송 · 원작 곤다이라 히츠지 · 제작 SILVER LINK.
스파이 협회 곳곳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소식에 회장 이즈모 카이를 중심으로 골드 등급 스파이들이 분산 수색을 시작한다. 침입자는 직원은 물론 동료 스파이의 모습까지 흉내 낼 수 있어 단순한 인원 확인만으로는 찾아낼 수 없다. 타이요는 신조, 알렉산드 류와 함께 협회 아이들의 훈련동으로 향한다.
류를 반기며 달려오는 아이들 사이에는 가짜가 섞여 있었다. 류가 이를 가려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압도적인 무력이 아니라 아이들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협회가 보호하고 길러온 아이들의 신체적 특징과 특기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은 냉정한 스파이의 이면에 자리한 보호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 슈라가 후타바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도 밝혀진다. 부모에게 몸을 병기로 개조당하며 감각과 감정을 잃어가던 슈라는 결국 그 부모마저 죽이고 타인을 거리낌 없이 해치는 존재가 됐다. 그러다 스파이 승급 시험에서 후타바와 맞붙고, 오랜 격투 끝에 경험한 합기 기술을 통해 잊고 있던 인간의 감각을 되찾는다.
슈라의 호감은 단순한 동경보다 훨씬 뒤틀려 있지만, 출발점만큼은 자신이 처음으로 살아 있음을 다시 느꼈던 순간에 있다. 이 과거는 누군가와의 만남이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모모가 가족에게 행하는 일은 타인의 감각과 선택권을 빼앗는다는 점에서 선명하게 대비된다.
쿄이치로와 카이는 도서관에서 폭탄을 찾아내지만 위협은 끝나지 않는다. 모모의 목적이 후타바와 신조를 손에 넣는 것이었음이 드러나고, 두 사람은 세뇌된 채 가족을 적대한다. 늘 가족을 지켜오던 두 사람이 오히려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게 됐다는 사실이 이번 회차의 가장 잔인한 반전이다.
쿄이치로가 모모를 막겠다고 나서자 모모는 폭탄이 단순한 협박이나 미끼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자신을 방해하는 협회라면 실제로 파괴해도 상관없다는 태도다. 가족을 되찾겠다는 말과 타인의 삶을 짓밟는 행동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그의 가족 사랑은 보호가 아닌 지배에 가깝다.
모모는 반드시 모두를 데리러 오겠다고 말하며 폭탄을 던지지만, 쿄이치로가 폭발을 막아낸다. 그러나 후타바와 신조는 모모와 함께 사라지고, 남겨진 가족들은 두 사람을 되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마지막에 쿄이치로는 가족회의를 열겠다고 선언한다. 평소 극단적인 행동으로 동생들을 당황하게 만들던 그가 이번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중심에 선 것이다. 동생들을 향한 애정이 누구보다 강한 쿄이치로에게 이번 사건은 단순한 임무 실패가 아니다.
결국 15화의 제목인 '노림수'는 폭탄의 위치보다 모모가 빼앗으려 했던 가족을 가리킨다. 협회를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소중한 두 사람을 잃었다는 결말이 강한 여운을 남긴다. 앞으로의 싸움은 적을 쓰러뜨리는 일뿐 아니라, 자기 의지를 잃은 후타바와 신조를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에 달려 있다.
요자쿠라일가의대작전, 요자쿠라2기, 요자쿠라2기15화, 요자쿠라42화, 요자쿠라모모, 요자쿠라후타바, 요자쿠라신조, 쿄이치로, 아사노타이요, 슈라, 골드등급스파이, 2026년4분기애니, 애니메이션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