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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텍스 포스 3화는 다섯 번째 버텍스를 찾아 홋카이도로 향한 아키라 일행이 새로운 동료 요코와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도 과거의 상처 때문에 싸우지 못하는 소녀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 위험에 뛰어드는 소년의 모습이 중심을 이룬다. 특히 요코가 자신의 능력을 두려워하게 된 이유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앞서 아키라는 누나 하루카와 함께 엘레노아, 라라를 만나 버텍스의 힘을 둘러싼 싸움에 뛰어들었다. 네 사람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다섯 번째 버텍스를 찾기 위해 홋카이도로 이동한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뜻밖의 사고가 발생하고, 아키라는 일행과 떨어져 혼자 남게 된다.
낯선 장소에서 곤란한 상황에 빠진 아키라를 도와준 사람은 니시나 요코라는 소녀였다. 요코는 테이아인 어머니를 둔 인물로, 일행이 찾아 헤매던 다섯 번째 버텍스의 힘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요코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사용하는 일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었다.
요코가 가진 힘은 불꽃을 다루는 강력한 능력이었다. 어린 시절 그는 사람들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엔진의 힘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요코를 두려워했고, 심지어 괴물처럼 취급하기까지 했다. 누군가를 돕고 싶었던 행동이 오히려 자신을 고립시키는 결과로 돌아온 것이다.
그날의 상처는 요코에게 깊은 트라우마로 남았다. 강력한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시 사용하려고 하면 몸이 거부 반응을 보일 만큼 두려움이 컸다. 자신의 능력이 다른 사람을 지킬 수도 있지만 동시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요코를 억누르고 있었다.
한편 적들의 공격은 이전보다 더욱 거세진다. 버텍스 일행을 위협하는 바트노이드는 한층 강력해진 모습으로 나타나고, 아키라 역시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다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요코를 보호하려 한다. 지금까지 동료들의 도움을 받던 소년이 이번에는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 것이다.
아키라의 행동은 요코의 마음을 움직인다. 두려워한다고 해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요코는 과거에 받았던 상처를 떠올리면서도 다시 한번 자신의 힘을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아키라와의 만남이 오래도록 닫혀 있던 마음을 열어 주는 계기가 된 셈이다.
이번 회차에서는 요코와 함께 등장한 앨런의 정체도 눈길을 끈다. 고양이처럼 보였던 앨런은 특별한 기능을 갖춘 이동 수단과 연결된 존재로, 자신을 테이아 별의 유일한 생존자라고 소개한다. 독특한 성격의 앨런까지 합류하면서 일행의 분위기도 한층 활기를 띤다.
마지막에는 다섯 번째 동료를 맞이한 아키라 일행이 홋카이도를 떠나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날아간다. 이번 3화는 적을 쓰러뜨리는 전투보다 자신의 힘을 받아들이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 특히 약하다는 열등감을 품었던 아키라가 요코에게 다시 싸울 용기를 주었다는 점에서 두 사람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성장의 이야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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