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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왕무신 댄디바인 2화는 거대 로봇의 파일럿이 된 게키하가 갑작스러운 이별과 새로운 전투를 동시에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될 기회를 얻었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여자친구 아카네와의 관계가 더 중요한 문제였다. 특히 실연의 충격에 빠진 소년이 다시 아포스돌과 맞서고, 마침내 댄디바인이 합체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20년 만에 부활한 아포스돌을 상대로 댄디에이스가 활약하자 완구 회사 캐스가의 사장 겐쥬로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 한때 세계를 구했던 로봇이 다시 주목받는다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회사도 재기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겐쥬로에게 거대 로봇의 부활은 인류를 지키는 일이면서 동시에 잘 팔리는 장난감을 만들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전투에 휘말린 고등학생 게키하의 고민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여자친구 아카네가 갑자기 이별을 통보한 것이다. 아카네는 게키하의 잘생긴 외모와 달리 평소 무기력한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예상하지 못한 이별에 충격받은 게키하는 자신이 로봇 파일럿이라는 사실도 밝히지 못한 채 아카네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애쓴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가 정리되기도 전에 아포스돌이 다시 도쿄에 출현한다. 도시는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고, 게키하는 또다시 댄디에이스의 조종석에 올라타게 된다. 이번에는 삼촌 쿠로이와 유사쿠가 보여 줬던 조종법을 기억하며 직접 로봇을 움직인다. 한 번 본 것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게키하의 특별한 능력도 전투 과정에서 드러난다.
도쿄에서는 20년 전 침략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된 방어 시설이 작동한다. 건물들이 변형되면서 거대한 전투 공간이 만들어지고, 댄디에이스는 그곳에서 아포스돌과 맞선다. 하지만 여러 적에게 둘러싸이면서 게키하는 위기에 몰리고, 기존 전력만으로 상황을 돌파하기 어려워진다.
그 순간 새로운 동료 기체들이 전장에 나타난다. 슬래시 유니콘과 블레이즈 가루다 등이 합류하면서 반격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유사쿠는 이제 진정한 모습을 보여 줄 때라며 합체를 지시하고, 여러 기체가 하나로 결합해 거대 로봇 댄디바인이 완성된다. 압도적인 크기와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로봇의 등장은 이번 회차의 가장 큰 볼거리였다.
그런데 전투가 한창인 가운데 아카네가 위험한 장소에 쓰러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게키하는 자신을 떠나겠다고 했던 아카네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며 필사적으로 그녀의 안전을 걱정한다. 이후 아카네의 보호가 확인되고, 댄디바인은 남은 아포스돌을 격파하며 전투를 마무리한다.
이번 2화는 로봇 합체라는 화려한 전개와 게키하의 어설픈 연애 문제를 대비시키며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다. 전투에서는 놀라운 재능을 드러냈지만 사랑 앞에서는 여전히 서툰 소년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첫 합체를 통해 댄디바인의 진정한 힘이 공개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거대 로봇들의 전투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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