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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귀여운 것을 좋아해 2화는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비밀을 숨기고 살아가는 오지 과장이 뜻밖의 인물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직장에서는 능력 있고 냉철한 상사로 인정받지만, 실제로는 퍼그타로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좋아하는 캐릭터의 굿즈를 모으는 평범한 취미조차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는 점이 안타깝게 다가왔다.
오지 미츠타카는 회사에서 뛰어난 업무 능력과 세련된 외모로 부하 직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키트 디 랜드의 인기 캐릭터 퍼그타로를 열렬히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과거의 경험 때문에 자신의 취향을 남들에게 밝히지 못하고, 집에서도 조카 마스미의 눈을 피해 혼자 굿즈를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퍼그타로는 문구류부터 페트병 음료의 사은품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될 만큼 인기가 높은 캐릭터다. 오지에게 이런 굿즈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바쁜 일상에서 마음의 위안을 주는 소중한 물건이다. 하지만 새로운 상품이 나올 때마다 남들에게 들키지 않고 구매해야 한다는 고민도 함께 따라온다.
어느 휴일, 오지는 퍼그타로 가챠를 뽑기 위해 매장을 찾는다. 평소 회사에서 보여주는 진지한 모습과 달리 좋아하는 캐릭터 앞에서는 설렘을 감추기 어렵다. 원하는 굿즈를 손에 넣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마음껏 취미를 즐기지도 못한다.
그러던 중 오지는 가챠 코너에서 한 남자와 우연히 마주친다. 평범하게 지나갈 수도 있었던 만남이지만, 뜻밖에도 그 남자가 자신과 같은 건물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회사와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취미가 드러날 수도 있다는 상황은 비밀을 지키려는 오지에게 또 다른 긴장감을 안긴다.
그동안 오지는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상하게 보일까 두려워했다. 그래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가챠 앞에서 만난 남자는 오지가 평소 감춰 왔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인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2화는 퍼그타로 굿즈를 둘러싼 소소한 일상 속에서 오지의 외로움과 불안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남들에게는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취미가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티게 해 주는 행복일 수도 있다. 우연히 만난 남자와 같은 건물에서 일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앞으로 오지가 자신의 취향을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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