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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프리큐어 37화는 우소느와르와 니지가 벌인 마스코트 인형탈 도난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처음에는 평범한 추리 사건처럼 보였지만, 그 과정에서 우소느와르가 세상을 거짓으로 뒤덮으려는 이유가 밝혀졌다. 특히 상대의 거짓을 자신의 신념으로 이겨 내는 안나의 모습과 마지막에 발견한 작은 희망이 인상적인 회차였다.
안나 일행은 스타 키라링 브로치의 링을 빼내기 위해 애쓰던 중 새로운 사건을 접한다. 포치탄이 마코토 주얼의 도난을 감지했고, 확인 결과 마코토미라이시 상점가의 마스코트인 마코뿅의 인형탈이 사라진 것이다. 안나와 미쿠루는 거리에서 움직이는 마코뿅을 발견해 뒤쫓지만, 신호등에 가로막혀 결국 놓치고 만다.
인형탈 안에 숨어 있던 범인은 우소느와르와 니지였다. 두 사람은 수색이 잠잠해질 때까지 인형탈을 공원에 숨겨 두고 파티스리 츄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니지는 평범한 청년으로 변장하고, 우소느와르는 인형인 척하며 느긋하게 홍차를 즐기려 한다. 하지만 그곳에 마코뿅을 찾던 안나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안나의 질문에 니지는 마코뿅을 보지 못했다고 대답한다. 처음에는 별다른 의심 없이 돌아가려던 안나였지만, 곧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멀리서 홍차를 마시러 왔다는 사람이 마코뿅이 무엇인지 묻지도 않고 보지 못했다고 단정한 것이다. 날카로운 추리에 당황한 니지를 구하기 위해 우소느와르가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우소느와르는 거짓의 힘으로 안나를 지배하려 하지만, 안나는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그 힘을 튕겨 낸다. 예상하지 못한 저항을 마주한 우소느와르는 자신이 왜 거짓으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려 하는지 털어놓는다. 그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없는 데다 인간과 요정 모두에게 잊힌 종족이었고, 어느 세계에도 자신의 자리가 없었다.
결국 우소느와르는 자신이 설 자리가 없다면 거짓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괴도단 팬텀을 조직하고 세상을 거짓으로 뒤덮으려는 행동에는 오랫동안 누구에게도 받아들여지지 못했던 외로움이 숨어 있었다. 그의 사연을 들은 안나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우소느와르는 니지와 함께 모습을 감춘다.
이후 두 사람이 숨겨 둔 인형탈을 찾으러 공원에 돌아오자 미쿠루 일행이 기다리고 있었다. 니지가 인형탈을 한닌다로 바꾸면서 전투가 시작되고, 우소느와르까지 가세해 섀도의 힘으로 적을 강화하자 프리큐어들은 고전한다. 더욱이 자신도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안나와 같다고 말하는 우소느와르의 주장에 큐어 앤서는 크게 동요한다.
위기의 순간 미스틱과 에클레르가 동료들을 도우러 나서고, 그 틈을 이용해 아르카나가 한닌다를 정화한다. 사건이 해결되면서 마코뿅의 인형탈도 무사히 미술 학원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안나는 우소느와르가 털어놓은 사연을 잊지 못한다. 자신과 적 사이에 뜻밖의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남은 것이다.
37화는 단순히 도난 사건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소느와르가 품고 있던 외로움과 세계를 향한 원망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도 상대의 사연을 외면하지 않는 안나의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에 스타 키라링 브로치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모습은 앞으로 우소느와르와의 관계에도 새로운 가능성이 있음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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