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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왕무신 댄디바인 1화는 20년 전 세계를 구했던 거대 로봇이 다시 한번 인류의 운명과 마주하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과거에는 모두가 우러러보던 영웅이었지만, 평화가 계속되면서 댄디바인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졌다. 한때 세계를 구한 수호신이 이제는 팔리지 않는 장난감 취급을 받는다는 설정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20년 전, 정체불명의 이차원 침략자 아포스돌이 지구를 공격했을 당시 인류를 구한 것은 거대 합체 로봇 댄디바인이었다. 강력한 적을 물리친 뒤 세계에는 평화가 찾아왔고, 댄디바인의 활약은 수많은 사람에게 영웅담으로 남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식어 갔고, 과거의 영광도 점점 희미해졌다.
댄디바인 장난감으로 큰 성공을 거뒀던 완구 회사 캐스가 역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새로운 인기 상품을 만들어 내지 못한 채 과거의 성공에 의존하면서 회사의 경영은 계속 악화되고 있었다. 사장 시지마 겐쥬로는 어떻게든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어 하지만, 예전처럼 댄디바인이 주목받을 만한 계기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평화롭던 도쿄에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정체불명의 세 자매가 과거 인류를 위협했던 아포스돌을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20년 동안 침략자의 존재를 잊고 살아온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위협에 혼란에 빠지고, 한때 세계를 지켜 냈던 거대 로봇의 힘이 다시 필요한 상황이 찾아온다.
이 사건은 평범한 고등학생 시지마 게키하의 일상까지 뒤흔든다. 잘생긴 외모를 제외하면 특별할 것 없는 소년이었던 게키하는 갑작스럽게 벌어진 사태 속에서 과거 댄디바인의 메인 파일럿이었던 삼촌 쿠로이와 유사쿠와 엮이게 된다.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을 것 같았던 거대 로봇의 세계가 순식간에 현실이 된 것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게키하는 제대로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댄디에이스의 조종석에 올라타게 된다. 20년 전 영웅이었던 삼촌과 달리 그는 거대한 적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평범한 학생이다. 하지만 도쿄를 위협하는 아포스돌이 다시 나타난 이상, 게키하 역시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화는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는 어른들과 갑작스럽게 새로운 영웅의 자리에 내몰린 소년의 상황을 대비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했다. 특히 인류의 수호신이었던 로봇이 완구 회사의 운명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기존 로봇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코믹한 분위기도 느껴진다. 아포스돌의 재등장과 게키하의 탑승을 계기로 20년 만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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