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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감사합니다 ~숙녀는 격투 게임을 안 해요~》 12화 「대전 잘 부탁해요!」는 미오와 아리사의 마지막 승부와 이를 지켜보는 아야의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미오가 조종하는 류와 아리사의 가일은 3라운드에 들어서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승부를 이어간다.
두 사람 모두 한 번의 실수로 승부가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또 그 읽기를 역으로 파고드는 싸움을 반복한다. 단순히 이기기 위한 기술 싸움을 넘어, 서로의 플레이를 통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듯한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아리사 역시 극도의 집중 상태에 빠지면서 몸이 버티기 힘들 정도까지 몰린다. 미오도 마지막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고,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승패 자체보다 서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냈다는 사실이 더 강하게 남는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가 즐거웠다는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 경기를 바라보던 아야의 마음은 복잡해진다. 지금까지 자신이 미오의 가장 특별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했지만, 미오와 아리사가 자신만의 세계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미오의 옆에 나란히 서고 싶다는 감정을 깨닫는다.
대회가 끝난 뒤 일행은 다시 평소의 학교생활로 돌아온다. 타마키는 이번 대회에서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떠올리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뜨거운 경기를 보고 다시 격투 게임을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는다. 유 역시 자신도 무언가에 모든 것을 쏟아보고 싶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정작 아야는 미오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고민한다. 친구들에게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 것처럼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전해보라는 조언을 듣는다.
그날 밤 다시 열린 대전 모임에서 미오는 아리사와의 경기를 떠올리며 강한 상대와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순간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이야기한다. 그 말을 듣던 아야는 속으로 다른 사람 이야기는 그만하고 자신을 봐달라는 마음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한다.
결국 아야가 선택한 방법은 긴 설명도 고백도 아니었다. 미오에게 직접 자신과 대전하자고 말한다. 미오는 기다렸다는 듯 「대전 잘 부탁해요!」라고 받아들이고, 두 사람이 다시 컨트롤러를 잡은 순간 ‘ROUND 1, FIGHT’와 함께 최종화가 끝난다.
격투 게임으로 처음 가까워진 두 사람이 마지막에도 결국 대전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는 점이 이 작품다운 결말이었다. 대회에서 누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갔는가보다, 아야가 미오와 같은 자리에 서기 위해 다시 싸움을 시작했다는 것이 12화의 가장 중요한 변화였다.
다시보기: 국내에서는 라프텔에서 정식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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