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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싶어》 12화 「내 모습 그대로」에서는 크게 다퉜던 시나와 미미가 서로의 진짜 마음을 확인한다. 자신의 말이 미미의 다정함까지 부정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시나는 더 이상 “나는 약하니까”라는 말로 숨지 않고 직접 사과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미미는 아리의 방에서 시나와 싸운 일을 털어놓는다. 아리는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해서 행동했는데 오히려 다투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미미 역시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시나와 멀어진 상황이 마음에 걸린다.
시나가 미미에게 사과하려던 순간 갑작스럽게 소집 명령이 내려진다. 미미는 다시 전쟁터로 향하지만 이번에는 하루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 미미를 회수하러 갔던 교사마저 실기시험을 치렀던 숲에서 부상을 입고 미미를 남겨둔 채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더 이상 방에서 기다리기만 하지 않기로 한 시나는 전투용 로브를 입고 곧바로 숲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의식을 잃은 미미를 발견한 시나는 자신이 가진 치유마법으로 그녀를 치료한다. 적과 싸울 힘은 부족하더라도 자신에게도 미미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행동으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학교로 돌아온 두 사람은 다시 마주하지만 싸웠던 문제가 저절로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시나는 미미의 마음을 무시하고 화를 냈던 것은 사과하면서도, 미미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모든 상처를 혼자 감당하는 방식에는 여전히 찬성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 미미가 계속 싸우겠다면 자신 역시 마법을 배우며 함께 변하겠다고 한다.
미미는 시나가 자신 때문에 지금의 모습에서 달라지는 것이 두렵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시나는 미미를 만났기 때문에 오히려 변하고 싶어진 것이라고 답한다. 미미 역시 시나를 만나면서 더 이상 혼자가 아니게 됐다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고, 시나는 이번에는 자신에게도 미미를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한다.
결국 미미가 바랐던 것은 시나가 위험한 일을 하지 않는 것보다 자신을 혼자 남겨두지 않는 것이었다. “어디에도 가지 말아줘”라는 미미의 부탁을 시나가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곁에 남기로 한다. 다음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를 보내기로 하고 함께 딸기잼을 만들며 평범한 시간을 즐긴다.
두 사람이 만든 잼을 다음 날 빵에 발라 먹자고 약속하는 모습은 전쟁과 죽음이 일상인 이 작품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서로를 지키는 방법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다르지만, 상대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함께 살아가겠다는 답을 찾은 회차였다.
다시보기: 국내에서는 라프텔에서 정식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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