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피스》 1180화 「절망의 엘바프 악마의 계약 ‘흑전지배(도미 리버시)’」에서는 군코의 몸에 빙의한 이무가 본격적으로 엘바프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달려온 거병 해적단조차 이무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제대로 저항하지 못한다.
이무는 싸움이 시작되기도 전에 강력한 패왕색을 내뿜어 아이들과 일부 거인들을 기절시킨다. 이어 소머즈와 킬링엄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하며 그동안 보여준 성과가 고작 이것뿐이냐는 듯 질책하고, 엘바프의 상황을 자신이 직접 정리하기 시작한다.
도리와 브로기가 이끄는 거병 해적단이 나타나자 이무는 왕이 없는 엘바프를 두 사람이 지배하라고 명령한다. 당연히 브로기는 이를 거부하며 분노하고 이무를 붙잡지만, 이무는 기묘한 능력으로 검과 거대한 총을 만들어 반격한다. 브로기의 손을 찌르고 빠져나온 뒤 강력한 총격으로 그의 팔까지 날려버리며 힘의 차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진짜 공포는 그다음이었다. 이무는 ‘악마의 계약’과 ‘흑전지배’를 사용해 도리와 브로기를 비롯한 거인 전사들을 강제로 악마화한다. 조금 전까지 엘바프를 지키던 전사들은 순식간에 이무의 명령을 따르는 존재가 되고, 이무는 이들에게 장로 야를을 죽이라고 지시한다.
카시는 야를이 세계 최고령의 전사이자 평생 동경해 온 전설적인 영웅이라며 반발하지만, 악마화한 브로기는 자신들이 동경하던 전사는 이미 늙고 초라해졌다며 이제 장례를 치러줘야 한다고 말한다. 도리 역시 야를을 제거한 뒤 자신들이 새로운 왕이 되겠다며 엘바프의 신조차 필요 없다고 선언한다.
두 사람의 입에서 나온 것은 과거의 거병 해적단이라면 쉽게 상상하기 힘든 말이었다. 이들은 다시 전쟁의 시대를 열어 강한 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외치고, 엘바프를 지키던 전사들이 오히려 나라를 파괴하는 세력으로 변해버린다.
마지막에는 소머즈가 이 일을 언제까지 계속할 생각이냐고 묻는다. 이무는 엘바프의 마음이 완전히 꺾일 때까지라고 답하면서, “하랄드의 실수만 아니었다면 진작 엘바프를 지배했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과거 하랄드와 세계정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새로운 의문까지 던지며 1180화는 끝난다.
이번 회차는 이무가 단순히 모습을 드러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전투와 지배 능력을 사용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오랫동안 엘바프를 대표해 온 도리와 브로기까지 한순간에 적으로 바뀌면서, 엘바프의 상황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해졌다.
다시보기: 일본에서는 방송 후 TVer에서 공식 무료 다시보기가 제공되며, 정식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도 순차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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