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오(MAO)》 26화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유라코의 과거가 본격적으로 밝혀진다. 나노카와 단둘이 마주한 유라코는 자신이 헤이안 시대 고코 가에 쏟아지는 저주를 대신 받아들이는 ‘저주의 그릇’으로 살아왔다고 털어놓는다.
유라코는 태어날 때부터 빛조차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바위굴에서 수많은 부적에 둘러싸여 지냈다. 마오의 스승은 그곳을 찾아와 성장하는 유라코의 몸에 술법을 위한 흔적을 새겼고, 유라코는 바깥세상이 어떤 곳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
어느 날 우연히 열린 문을 통해 밖으로 나온 유라코는 함께 탈출하던 요괴들과 도망친다. 고코 가에서 날아온 부적 때문에 대부분의 요괴는 사라지지만 한 마리만 살아남고, 유라코는 그 요괴를 타고 멀리 달아난다. 이후 물가에서 정신을 차린 그녀는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저주의 영향으로 흉하게 변해 있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한다.
바로 그때 어린 마오와 처음 만나게 된다. 자신을 한 사람으로 걱정해 준 마오에게 마음을 빼앗긴 유라코였지만,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되고 이후 멀리서 마오를 지켜본다. 결국 마오가 바라보고 있던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사나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유라코의 오랜 감정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도 드러난다.
현재로 돌아와 마오가 유라코의 거처에 도착하자 유라코는 직접 만나지 않은 채 사라진다. 마오는 나노카의 몸에 남아 있던 카가리의 저주침을 제거하고, 괴뢰침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며 카가리에게 경고한 뒤 일행과 돌아간다.
하지만 유라코의 이야기를 들은 나노카의 마음은 복잡해진다. 이를 눈치챈 카몬은 나노카를 따로 불러 대뜸 “마오를 좋아하지?”라고 묻고, 유라코의 말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유라코의 감정에 끌려가다 보면 오히려 마오와의 관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귀갓길에서 나노카의 표정이 평소와 다르다는 걸 알아챈 마오는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낸다. 유라코의 과거라는 무거운 이야기를 꺼낸 뒤에도 마지막은 마오와 나노카의 관계에 다시 초점을 맞추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남긴 채 26화로 막을 내린다.
다시보기: 일본에서는 Hulu, ABEMA, U-NEXT 등 정식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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