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3기 12화|시즈카가 자신의 목소리로 전한 진심

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3기 12화|시즈카가 자신의 목소리로 전한 진심

114114 0 9 16:54

3기 최종화인 12화, 통산 제36화의 공식 제목은 「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7명의 그녀(앞으로 83명)」입니다. 나노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온 렌타로와 시즈카가 시즈카의 어머니와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지난 회차의 갈등에 결론이 나죠. 평소 정신없이 웃기는 《100명의 그녀》지만 이번 최종화 전반부만큼은 시즈카가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에 집중한 꽤 묵직한 이야기였습니다.

 

시즈카에게 다시 접근하지 말라는 어머니

시즈카의 집에 도착한 렌타로는 어머니에게 직접 이야기할 기회를 얻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시즈카가 스마트폰의 전자음성으로 대화하게 된 데 렌타로가 영향을 줬다는 사실을 알고, 앞으로 다시는 시즈카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죠. 공식 36화 소개에서도 어머니가 렌타로의 행동을 하나씩 부정하며 시즈카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요구하는 장면이 최종화의 출발점으로 소개됐습니다.

 

어머니의 생각에도 나름의 이유는 있었습니다. 지금 편한 방법만 계속 사용하게 두면 훗날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시즈카가 더 힘들어질 거라는 걱정이었죠. 그래서 렌타로가 전자음성을 받아들여 준 것도 결국 시즈카를 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의 만족에 불과하다고 몰아붙입니다.


미래보다 지금의 시즈카를 보는 렌타로

하지만 렌타로는 여기서 물러서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는 건 이해하면서도, 그 미래를 위해 지금 시즈카가 계속 고통받아야 한다면 그것이 정말 시즈카를 위한 선택인지 묻죠.


렌타로가 바라는 건 시즈카가 잠깐 편해지는 정도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앞으로까지 계속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었어요. 말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남들과 똑같아질 필요도 없고, 자신은 ‘말을 잘하는 시즈카’가 아니라 지금의 시즈카이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평소에는 사랑이 너무 과해서 웃음을 주는 렌타로인데, 이런 순간만큼은 왜 수많은 여자친구가 그를 믿는지 제대로 보여주죠.


“그건 시즈카가 원하는 삶인가요?”

시즈카의 어머니는 렌타로의 생각 역시 결국 그가 멋대로 정한 가치관일 뿐이라고 반박합니다. 하지만 렌타로도 같은 질문을 되돌려줍니다.


‘남들과 똑같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 역시 시즈카가 선택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거죠. 시즈카가 직접 자신을 남들과 똑같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는지 묻자, 어머니는 처음으로 말을 잇지 못합니다.


그 순간 어머니의 기억 속에는 말을 더듬으면서도 웃고 있던 어린 시절의 시즈카가 떠오릅니다. 자신은 딸의 미래를 걱정한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눈앞의 시즈카보다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딸’만 바라보고 있었던 셈입니다.


시즈카가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시즈카는 결국 가장 큰 용기를 냅니다. 늘 전자음성이나 책 속 문장을 빌려 마음을 전했던 아이가 이번에는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말을 꺼내죠.


시즈카는 책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렌타로를 사랑하고 있다고 밝히고, 마지막에는 어머니에게 자신을 낳아줘서 고맙다고 전합니다. 목소리가 매끄럽게 나오지 않아도, 그 순간만큼은 어떤 전자음성보다 시즈카의 마음이 선명하게 전달됐어요.


실제 방영 후 반응에서도 이 장면과 시즈카의 육성 연기가 특히 많이 언급됐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이렇게 울 줄 몰랐다”, “시즈카의 지성이 아니라 실제 목소리를 들은 순간이 좋았다”, “렌타로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정말 멋있다”는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마침내 딸의 방식을 받아들인 어머니

시즈카가 그렇게 힘들게 꺼낸 말을 들은 어머니도 결국 자신의 방식을 돌아봅니다. 자신이 바라봐야 했던 건 먼 미래의 사회가 아니라 바로 앞에 있는 딸이었다는 걸 인정하게 되죠.


다음 날 아침 어머니는 빼앗아 두었던 스마트폰을 시즈카에게 돌려줍니다. 시즈카가 다시 전자음성으로 말을 걸자 처음에는 놀라지만 이번에는 막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식으로 말하는구나”라며 눈물을 흘리죠.


전자음성을 없애는 것으로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시즈카에게 여러 방식으로 말할 자유를 돌려줬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시즈카가 갑자기 말을 잘하게 된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하루아침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도 아니에요.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화의 진짜 결말이었습니다. 공식 선행컷 역시 시즈카와 어머니의 대립과 어린 시절 회상을 최종화의 핵심 장면으로 잡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연애의 신

진지한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다시 《100명의 그녀》다운 분위기가 돌아옵니다. 렌타로는 오랜만에 모든 일의 원흉(?)인 연애의 신과 만나는데, 하필 벽에서 머리만 내밀고 나타난 탓에 악령으로 오해받아 콩 세례부터 맞습니다.


신은 렌타로가 정말로 여자친구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처음부터 ‘운명의 사람과 맺어지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여자친구들에게 알려두면 조금 편하지 않았겠느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렌타로의 대답은 단호합니다. 누군가가 죽을까 봐 의무적으로 사귀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기 때문에 사귀고 있고, 좋아하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을 뿐이라는 것이죠.


이 대화는 1화에서 시작된 작품의 설정을 최종화에서 다시 확인하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신의 실수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이제 렌타로의 사랑은 그 조건과 상관없이 완전히 자신의 선택이 됐다는 뜻입니다. 방송 후 반응에서도 “신 오랜만이다”, “결국 렌타로는 죽음을 피하려고 사귀는 게 아니라 정말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신도 처음으로 렌타로에게 사과하다

연애의 신 역시 자신의 실수 때문에 렌타로와 수많은 소녀들의 인생이 위험해진 것을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렌타로가 지금까지 여자친구들의 목숨을 지키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고개를 숙이죠.

렌타로도 사람들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든 실수 자체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그 사건을 계기로 지금의 여자친구들을 만났고, 지금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답하죠.


물론 신이 예전에 ‘바루스’를 보다가 실수했다는 이야기를 또 꺼냈다가 한소리 듣는 것까지 잊지 않습니다. 감동으로만 끝내지 않고 마지막에 꼭 한 번 망가뜨려야 《100명의 그녀》답죠.


17명의 그녀, 그리고 다시 돌아온 일상

최종화 제목에 들어간 숫자는 이제 렌타로의 여자친구가 17명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시즌 마지막에는 다시 렌타로 패밀리의 시끌벅적한 일상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83명’이라는 터무니없는 숫자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공식 사이트 역시 제36화 제목을 「17人の彼女(あと83人)」로 공개했습니다.

 

방영 직후에는 17명이라는 큰 인원인데도 각 캐릭터의 개성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이어온 점, 시즈카와 어머니의 화해를 마지막에 배치한 점에 좋은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시즈카의 실제 목소리 장면에서 울었다”, “렌타로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확실히 멋있다”는 반응이 눈에 띄었어요.


시청자들 리플 반응

실제 일본 X 반응에서는 시즈카 어머니의 걱정에도 이해할 부분이 있다는 의견과, 그럼에도 시즈카 본인이 원하는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습니다. 시즈카가 육성으로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는 성우 나가나와 마리아의 연기가 좋았다는 반응이 특히 많았고, 시즌 전체를 두고도 “17명이나 되는데 캐릭터가 묻히지 않는 게 대단하다”는 평가가 확인됩니다.


한줄 감상

남들과 똑같아지는 것보다 시즈카가 시즈카답게 행복해지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1화에서 시작된 렌타로와 신의 이야기까지 다시 꺼내며 3기를 깔끔하게 닫은 최종화였습니다.


다시보기 하는 방법

국내에서는 라프텔, 티빙, 왓챠에서 《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3기》 정식 서비스가 확인됩니다. 티빙에는 애니플러스 자막판 3기 페이지가 등록돼 있고, 왓챠에도 제3기 작품 페이지가 현재 운영 중입니다.

 

일본에서는 ABEMA와 d아니메스토어가 매주 일요일 23시 선행 배신이며, ABEMA는 같은 시간 최신화 무료 놓친 방송도 제공합니다. 이후 DMM TV, Disney+ Star, Hulu, Prime Video, U-NEXT 등에서도 순차 제공되며, 일본 Netflix는 공식 사이트 기준 2026년 10월 23일부터 1~3기 서비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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