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4기 탈환편 17화 '굿 루저'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스바루가 마침내 반복되던 죽음의 루프를 끝내기 위한 총력전을 시작합니다. 스바루는 탑에 동시에 닥친 다섯 가지 위협에 동료들을 각각 배치하고, 자신은 베아트리스와 메이리와 함께 마수 무리를 상대하죠. 이번 화의 중심은 단연 율리우스와 레이드의 최종 승부였고, 마지막에는 에밀리아가 탑의 최종 시험관인 신룡 볼카니카와 마주하면서 다음 싸움까지 예고됩니다. 공식 83화 줄거리 역시 스바루 일행의 총력전과 율리우스의 재도전을 핵심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난 널 기억하고 있어” 다시 돌아온 스바루
스바루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면서 상황은 이전 루프와 크게 달라집니다.
라이 바텐카이토스에게 이름을 먹힌 에밀리아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해하지만, 스바루는 예전과 똑같이 에밀리아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리고 자신이 돌아왔으며 절대로 에밀리아를 잊지 않았다는 걸 확실하게 알려주죠.
이 장면 이후 스바루는 지금까지 죽음을 반복하며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의 역할을 나눕니다.
스바루·베아트리스·메이리는 탑으로 몰려드는 마수 스탬피드를 막고, 에밀리아는 위층으로 올라갑니다. 람은 나선 계단에서 폭식의 대죄주교를 기다리고, 에리드나는 율리우스에게 스바루의 말을 전하러 향하죠. 공식 줄거리에서도 이 배치가 그대로 확인됩니다.
이전까지는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곳이 무너지는 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지금까지 얻은 모든 정보를 이용해 한 번에 다섯 개의 문제를 처리하는 마지막 공략에 들어간 셈입니다.
자기 이름을 다시 외친 율리우스
이번 화의 진짜 주인공은 율리우스였습니다.
이름을 폭식에게 빼앗긴 뒤 사람들에게 잊히고, 자신이 자랑스럽게 여겼던 기사로서의 정체성마저 흔들렸던 율리우스는 레이드에게 계속 패배해왔습니다.
하지만 스바루가 전해준 말은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레이드를 끝내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러 오라는 것.
즉 스바루는 처음부터 율리우스가 레이드와 싸워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율리우스는 더 이상 자신을 속이거나 완벽한 기사라는 가면 뒤에 숨지 않습니다.
레이드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외칩니다.
율리우스 유클리우스. 아나스타시아 호신의 제1기사.
그리고 자신에게서 떨어져나간 뒤에도 곁을 맴돌던 여섯 준정령에게 다시 손을 내밉니다.
율리우스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자 준정령들도 그의 부름에 응하고, 더욱 높은 단계의 정령으로 성장합니다. 실제 방영 감상에서도 이 장면을 율리우스가 자신의 허세와 불안을 인정한 뒤 진짜 기사로 다시 일어선 순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율리우스 VS 레이드, ‘굿 루저’의 의미
다시 정령기사로 일어선 율리우스는 여섯 정령의 힘을 하나로 묶은 강력한 정령술까지 사용합니다.
레이드 역시 더 이상 나뭇가지로 상대하지 않습니다.
직접 검을 들고 율리우스를 제대로 된 적으로 인정하죠.
둘의 전투 끝에 율리우스의 일격이 마침내 레이드의 왼쪽 가슴에 닿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힘으로 레이드를 넘어선 것은 아니었습니다.
레이드가 빼앗아 사용하고 있던 로이 알파르드의 몸이 그의 힘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레이드는 끝까지 자신이 이겼다고 말하며 사라지고, 율리우스 역시 그 말을 부정하지 않은 채 정중하게 패배를 인정합니다.
그래서 이번 화 제목이 '굿 루저'입니다.
결과만 보면 율리우스는 레이드에게 완벽하게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레이드는 마지막 순간 처음으로 율리우스의 이름을 묻습니다.
수차례 싸우면서도 기억할 가치조차 없다고 여겼던 상대를 드디어 한 명의 검사로 인정한 겁니다.
율리우스도 “잊기 쉬운 이름이니 기억해 달라”는 식으로 받아들이죠.
이름을 잃어버린 율리우스가 세계 최강급 검사에게 자신의 이름을 인정받으며 싸움을 끝냈다는 점에서 이번 결투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아나스타시아도 다시 돌아왔다
율리우스의 변화와 함께 아나스타시아 쪽에도 중요한 변화가 생깁니다.
그동안 몸의 주도권을 에리드나에게 넘긴 채 안쪽에 머물던 아나스타시아가 다시 깨어납니다.
아나스타시아가 율리우스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느냐는 에리드나의 말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죠.
이름을 빼앗겼기 때문에 이전 기억 속의 율리우스를 온전히 기억하지 못해도,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다시 강하게 끌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사실상 처음 만나는 것처럼 다시 관계를 시작합니다.
한쪽은 세상에서 이름을 잃었고 다른 한쪽은 그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다시 서로에게 이끌린다는 점에서 율리우스의 전투만큼이나 중요한 장면이었습니다.
마지막 시험관, 신룡 볼카니카
한편 에밀리아는 혼자 탑의 최상층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1층에 도착하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존재가 바로 신룡 볼카니카였습니다.
볼카니카는 400년 전 초대 검성 레이드, 현자와 함께 세계를 구한 삼영걸 가운데 하나로 전해지는 전설적인 신룡입니다. 공식 캐릭터 소개에서도 루그니카 왕국의 옛 국왕과 맹약을 맺은 왕국의 수호자이자 삼영걸 중 한 명으로 설명합니다.
즉 지금까지 레이드가 시험관으로 나타났던 것처럼, 마지막 단계에서는 전설 속 신룡이 직접 에밀리아를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율리우스와 레이드의 싸움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볼카니카가 등장하면서 17화가 끝납니다.
레이드를 넘었더니 이번에는 신룡.
플레이아데스 감시탑이 왜 라인하르트조차 공략하지 못한 곳이라고 불렸는지 다시 보여주는 마무리였습니다.
시청자들 리플 반응
방영 직후 가장 반응이 컸던 장면은 역시 율리우스와 레이드의 결전이었습니다. 실제 일본 SNS에서는 “본래 육체가 아닌데도 진검을 든 레이드에게 한 방을 넣었다”, “스바루가 믿은 대로 율리우스는 강했다”는 반응과 함께 율리우스의 성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아나스타시아가 다시 등장해 율리우스와 관계를 시작하는 장면을 반긴 반응도 확인됐습니다.
반면 레이드의 몸이 로이의 힘을 버티지 못하면서 결착되는 방식 때문에 “율리우스가 순수한 검술로 레이드를 완전히 이긴 것은 아니었다”는 해석도 많았습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레이드가 자신이 이겼다고 말하고, 율리우스도 인정하는 '굿 루저'라는 제목이 더 잘 맞았다는 반응이 나왔어요.
한줄 감상
이름을 빼앗기고 자기 자신까지 흔들렸던 율리우스가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다시 외쳤고, 최강의 검사에게 그 이름을 인정받았습니다. 레이드와의 결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강렬했는데 마지막에 신룡 볼카니카까지 등장해 탈환편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된 17화였습니다.
다시보기 하는 방법
국내에서는 라프텔에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4기를 검색한 뒤 탈환편 17화를 선택하면 됩니다.
일본에서는 공식 사이트 기준 ABEMA와 d아니메스토어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부터 가장 빠르게 공개합니다. Prime Video·Netflix·Disney+·U-NEXT·Hulu·TVer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됩니다. 4기는 공식적으로 상실편 11화 + 탈환편 8화, 총 19화 구성입니다.
ABEMA는 4기 최신 회차를 방송 후 일정 기간 무료 공개하는 방식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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