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1172화에서는 엘바프의 아이들을 노린 신의 기사단의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단순히 아이들을 납치하는 것이 아니라, 잠든 아이들이 스스로 배까지 걸어가게 만들고 거인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괴물까지 풀어놓는다.
동시에 명계에서는 로키가 자신의 무기 라그니르가 지닌 힘을 보여준다. 아이들을 이용하는 신의 기사단과 엘바프에 화재를 일으킨 로키의 행동이 겹치면서 거인들의 나라는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다.
신의 기사단 리모시프 킬링엄 성은 꿈을 현실로 구현하는 능력을 이용해 학교에 있던 거인족 아이들을 잠들게 한다.
잠든 아이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한다. 군코는 자신의 화살표 능력으로 아이들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이들을 배가 있는 곳으로 유도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붙잡아 세우거나 행렬을 방해하기 어렵게 만든 작전이다. 아이들은 인질이면서 동시에 스스로 적진으로 이동하는 납치 대상이 된다.
킬링엄은 아이들을 잠재우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자신이 무서워하는 존재를 그렸던 그림을 이용해, 그 모습과 똑같은 괴생명체들을 현실에 구현한다.
아이들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공포가 거대한 괴물로 나타나 학교와 마을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괴물들은 아이들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엘바프 전역의 혼란을 키운다.
선생들은 아이들을 지키며 당장의 위험을 넘기지만, 부상을 입은 울프는 아이들에게 손을 대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이후에도 괴물들이 계속 발견되고 학교에 있던 아이들이 차례로 쓰러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한편 로키는 자신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구속도 풀어달라고 요구한다. 아직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않았음에도 지금 상태에서 낼 수 있는 힘을 보여주겠다며 라그니르를 들어 올린다.
로키가 라그니르로 보물나무 아담을 내리치자 하늘에서 거대한 번개가 떨어진다. 번개는 엘바프 곳곳에 화재를 일으키며 이미 혼란스러운 상황을 더욱 위험하게 만든다.
라그니르는 단순히 무거운 둔기가 아니라 하늘의 번개를 불러오는 힘을 가진 무기로 나타난다. 다만 로키가 의도적으로 엘바프를 파괴하려는 것인지, 자신의 힘을 증명하려 했을 뿐인지는 이번 행동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신의 기사단은 준비가 끝났다며 아이들이 배에 도착할 때까지를 제한시간으로 정한다.
잠든 아이들은 군코의 능력에 따라 이동하고, 주변에는 킬링엄이 구현한 괴물들이 가득하다. 거인들은 괴물을 상대하면서도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구출해야 한다.
이 작전은 엘바프의 전사들이 강한지만 시험하는 싸움이 아니다. 소중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어디까지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를 이용하는 인질극에 가깝다.
거인들이 아이들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은 소머즈는 웃으며 사랑이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거인들은 공격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 소머즈에게 사랑은 지켜야 할 감정이 아니라 상대를 움직이고 상처 입히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약점이다.
괴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아이들을 내버려둘 수도 없고, 무리하게 구하려 하면 아이들이 다칠 수 있다. 신의 기사단은 거인들의 보호 본능까지 계산해 작전을 설계한다.
소머즈는 군코에게도 두려워하는 것이 있느냐고 묻는다. 아이들의 공포를 이용해 괴물을 만들어낸 직후, 군코가 직접 자신의 공포를 밝히는 질문이다.
군코의 대답은 니카였다. 세계정부와 신의 기사단에 맞서는 해방의 존재 니카가 군코에게도 공포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군코가 니카를 직접 경험한 기억 때문에 두려워하는지, 세계정부가 전해온 정보와 명령 때문에 경계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엘바프에 니카의 힘을 가진 루피가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복선이 될 수 있다.
1. 킬링엄 성이 거인족 아이들을 잠재운다
꿈을 현실로 구현하는 능력을 이용해 아이들을 의식 없이 움직이게 만든다.
2. 군코가 아이들을 배가 있는 곳으로 유도한다
화살표 능력으로 잠든 아이들의 이동 방향을 조종한다.
3. 아이들이 그린 공포가 괴물로 나타난다
학교 수업에서 그렸던 무서운 존재들이 실제 괴생명체가 되어 엘바프를 습격한다.
4. 로키가 라그니르로 번개를 불러온다
보물나무 아담을 내리치자 낙뢰가 발생하고 엘바프 곳곳에 불이 붙는다.
5. 신의 기사단은 아이들을 이용해 거인들을 시험한다
아이들이 배에 도착하기 전까지 구출할 수 있는지를 묻는 잔혹한 제한시간을 만든다.
6. 군코가 두려워하는 존재는 니카다
루피와 신의 기사단의 충돌을 예고하는 중요한 대답이 나온다.
원피스 1172화 ‘괴물 출현, 엘바프를 덮친 무서운 것’은 신의 기사단이 가진 능력보다 그 능력을 사용하는 방식이 얼마나 잔혹한지를 보여준다.
킬링엄은 아이들의 공포를 괴물로 만들고, 군코는 잠든 아이들을 움직이며, 소머즈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거인들의 마음까지 약점으로 이용한다.
하지만 군코 역시 니카를 두려워한다고 밝힌다. 아이들의 두려움을 지배하며 엘바프를 몰아붙인 신의 기사단 앞에, 공포와 지배에서 사람들을 해방하는 니카의 힘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이후 전투의 중요한 관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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