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천의 츠가이 17화는 카게모리 가문이 미리 준비한 함정으로 내부의 배신자를 찾아내는 과정과, 신고를 붙잡은 유르가 예상하지 못한 반격을 당하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번 회차에서 중요한 것은 전투력보다 누가 상대의 계획을 한발 먼저 읽었느냐다. 아키오는 아사가 홀로 남았다고 믿고 움직였지만, 카게모리 측은 이미 그가 수상하다는 사실을 경계하고 있었다.
카게모리 저택에서 히카루의 만화 작업을 돕던 아사에게 아키오가 접근한다. 그는 쇠지렛대를 숨긴 채 아사를 공격하려 하며 자신이 내부의 배신자였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아키오가 노린 아사는 진짜가 아니었다. 아이짱이 아사의 모습으로 의태해 기다리고 있었고, 공격을 시도한 아키오는 역으로 오른손을 잃는다.
진짜 아사는 나츠키로 변장한 채 곤조, 후유키 일행과 함께 창고가로 이동한 상태였다. 카게모리 측은 아사를 미끼처럼 노출하는 대신 아이짱을 배치해 배신자가 직접 움직이도록 유도한 것이다.
창고가에서는 아사와 곤조 일행이 신고 측 세력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상황이 급변했다는 사실을 들은 유르는 곧바로 신고를 붙잡고 인질로 삼는다.
유르는 힘으로 모든 적을 상대하기보다 지휘권을 가진 신고를 제압해 싸움을 멈추려 한다. 여동생과 아군이 움직이고 있다는 정보를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든 판단이다.
그러나 신고는 붙잡힌 뒤에도 자신의 츠가이를 꺼내지 않는다. 완전히 제압된 것처럼 행동하며 유르가 경계를 늦추는 순간을 기다린다.
정체가 드러난 아키오는 더 이상 카게모리 가문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츠가이인 야마노카미를 불러낸다.
하지만 야마노카미는 가브짱과 상성이 좋지 않았다. 가브짱의 공격 앞에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아키오는 빠르게 궁지에 몰린다.
가브짱은 아키오가 단순히 정보를 넘긴 배신자가 아니라, 아사를 카게모리 가문에서도 쫓겨나게 만들어 의지할 곳을 없애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아키오에게서 배후와 목적을 알아내려면 생포해야 하지만, 가브짱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이려 한다. 뒤늦게 도착한 나츠키가 막아선 뒤에야 겨우 진정한다.
아키오가 제압된 순간 야마노카미의 본존에 붙어 있던 점균이 폭발한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폭발로 저택 안이 혼란에 빠지고, 아키오는 그 틈을 이용해 달아난다.
다만 부상당한 상태로 멀리 도망치지는 못한다. 아키오는 곧 너구리 주머니의 습격을 받으며 다시 붙잡힐 위기에 놓인다.
카게모리 측에는 아키오를 즉시 처단하는 것보다 그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 아사를 고립시키려 했던 목적 역시 개인적인 악의인지 외부 세력의 계획인지는 아직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유르는 신고를 인질로 확보했지만, 신고가 끝까지 츠가이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까지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신고는 반격할 순간이 찾아오자 풍신과 뇌신을 불러낸다. 붙잡힌 사람에게서 갑자기 두 츠가이가 나타나면서 유르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공격을 허용한다.
신고가 순순히 인질이 된 것은 패배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유르의 가까이에서 확실하게 반격할 기회를 기다렸기 때문이다. 유르가 아키오의 배신과 창고가의 전황을 이용했다면, 신고는 자신의 능력을 감춰 유르의 판단을 역이용한다.
1. 카게모리 가문의 배신자는 아키오였다
아키오는 홀로 남은 아사를 습격하려다 미리 준비된 함정에 걸린다.
2. 저택에 있던 아사는 아이짱이 의태한 가짜였다
진짜 아사는 나츠키로 변장해 곤조 일행과 함께 창고가로 향했다.
3. 아키오는 야마노카미를 꺼내 저항한다
하지만 가브짱과의 상성이 좋지 않아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패배한다.
4. 가브짱은 아키오를 죽이려 한다
아사를 고립시키려 한 악의를 알고 분노하지만 나츠키의 제지로 진정한다.
5. 유르는 신고를 인질로 잡는다
아사와 곤조가 신고 측 인물들을 공격하는 상황을 이용해 지휘자를 먼저 제압한다.
6. 신고는 풍신과 뇌신으로 반격한다
끝까지 츠가이를 숨긴 채 기회를 기다렸다가 방심한 유르에게 공격을 가한다.
황천의 츠가이 17화 ‘우는 아이와 나쁜 아이’는 카게모리 가문이 아키오의 배신을 예상하고 가짜 아사를 준비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키오는 아사를 해치려 했지만 오히려 함정에 걸렸고, 가브짱은 자신의 계약자를 지키려는 분노 때문에 생포라는 목적까지 잊을 뻔한다. 제목의 ‘나쁜 아이’는 배신과 악의를 드러낸 아키오를, ‘우는 아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가브짱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유르는 신고를 붙잡는 데 성공했지만, 신고가 숨겨둔 풍신과 뇌신의 반격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아키오에게서 배후를 밝혀낼 수 있을지와 신고의 공격을 받은 유르가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지가 이어지는 전투의 핵심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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