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화에서는 시리즈 초반부터 목표로 삼아 왔던 거대한 꿈이 현실이 된다. 돌의 세계에서 문명을 다시 일으킨 과학 왕국이 마침내 달에 도착하며, 수천 년에 걸친 인류의 도전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다.
지난 화에서 발사에 성공한 달 착륙 로켓은 마침내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
지상에서는 과학 왕국의 동료들이 숨을 죽인 채 그 모습을 지켜본다.
이번 임무에 참가한 인물은 센쿠, 코하쿠, 그리고 스탠리.
인류의 미래를 짊어진 세 사람은 수많은 동료들의 기대를 안고 우주 공간으로 향한다.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 도달한 순간, 센쿠는 자연스럽게 과거를 떠올린다.
문명이 붕괴된 뒤 누구보다 먼저 인류의 미래를 걱정했던 아버지 뱌쿠야와 우주비행사들.
그들이 남긴 희망의 씨앗이 수천 년의 시간을 넘어 지금 이 순간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깊은 감동을 준다.
우주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사고도 발생한다.
도킹 작업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원인은 다름 아닌 요우의 머리카락.
회로 안으로 흘러 들어간 머리카락이 석화 현상과 겹치면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다.
자칫하면 도킹 자체가 실패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 순간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류스이다.
류스이는 미리 예비 회로를 준비해 두었고, 착륙선에 직접 탑승해 이를 운반해 왔다.
평소 욕심 많고 자유분방한 모습이 강했던 류스이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누구보다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덕분에 센쿠 일행은 손상된 회로를 복구할 수 있었고, 임무는 계속 진행된다.
위기를 극복한 뒤 드디어 마지막 단계가 시작된다.
달 착륙선은 조심스럽게 달 표면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넘어 마침내 인류는 다시 한번 달에 발을 내딛게 된다.
센쿠 일행의 달 착륙 성공.
이는 단순한 탐사가 아니다.
석기 시대 수준으로 떨어졌던 인류가 다시 우주 시대에 도달했다는 상징적인 순간이다.
센쿠는 앞으로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만약 와이맨을 이기지 못한다면 인류의 미래는 없다.
반대로 와이맨을 쓰러뜨린다면 석화 현상의 비밀과 인류 문명의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것은 단순한 전투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운명을 건 승부였다.
달 위에 선 센쿠는 새로운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서는 순간을 실감한다.
두려움보다 기대감이 앞서는 표정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긴 한마디.
"이거 흥분되는데?"
그 말은 센쿠답게 미지의 세계를 향한 설렘과 호기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35화는 닥터 스톤 전체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돌의 세계에서 시작된 과학의 여정이 마침내 달에 도달했고, 이제 남은 것은 와이맨과의 최종 결전뿐이다.
이번 화에서 인류는 마침내 달에 도착했다. 이제 남은 것은 모든 사건의 원흉으로 여겨지는 와이맨과 직접 마주하는 일이다.
다음 화에서는 달 표면 탐사와 함께 와이맨의 정체에 대한 단서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석화 현상의 진실과 인류 문명이 멸망하게 된 이유 역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닥터 스톤이 오랜 시간 쌓아 올린 모든 이야기가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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