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놓친 물고기는 치정 싸움에 휘말린다」에서는 연회를 앞둔 왕실의 분위기와 함께, 그동안 숨겨져 있던 인물들의 감정선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연회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마리아 역시 약혼 발표 이후 여러 준비를 도우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초대 손님 명단을 확인하던 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바로 일레네오의 이름이 명단에 없었던 것이다.
마리아는 의아함을 느끼고 레나토에게 이유를 묻는다.
하지만 레나토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는다.
평소라면 설명해 줬을 문제였기에 마리아는 더욱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연회 당일.
왕궁은 수많은 귀족들과 손님들로 가득 차고 화려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그러나 정작 연회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인물이 있었다.
바로 일레네오였다.
일레네오는 별채 발코니에서 홀로 연회를 지켜보고 있었다.
마치 자신은 그 화려한 자리와는 관계없는 사람이라는 듯 멀리서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마리아가 별채 근처를 지나가게 된다.
일레네오는 그런 마리아를 불러 세운다.
그리고 연회장에 가면 꼭 복숭아 타르트를 먹어 보라고 권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권유처럼 들렸다.
하지만 일레네오의 표정과 태도는 어딘가 의미심장했다.
마리아 역시 묘한 위화감을 느끼지만 일단 연회장으로 돌아간다.
이후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단순한 디저트 이야기였던 복숭아 타르트가 여러 사람의 감정과 관계를 흔들기 시작한 것이다.
연회장에서는 각자의 감정이 조금씩 엇갈리기 시작한다.
레나토는 평소와 달리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마리아는 그런 레나토의 태도를 의식하게 되고, 동시에 일레네오의 행동도 계속 마음에 걸린다.
한편 주변 인물들 역시 미묘한 분위기를 눈치채기 시작한다.
그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관계가 조금씩 흔들리면서 연회장은 단순한 사교의 장이 아닌 감정이 충돌하는 공간으로 변해 간다.
특히 일레네오를 둘러싼 사정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왜 초대 명단에서 제외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연회가 진행될수록 마리아는 자신도 모르게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가게 된다.
복숭아 타르트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여러 사람의 속마음을 끌어내는 계기가 된다.
11화는 거대한 사건이나 갈등보다 인물들의 감정 변화와 관계성에 집중한 에피소드였다.
특히 레나토, 마리아, 일레네오 세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미묘한 분위기가 다음 화의 핵심 복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는 본격적인 사건이 터지기 전의 분위기를 쌓는 역할에 가까웠다.
특히 일레네오가 왜 연회에 초대되지 못했는지, 그리고 그가 마리아에게 복숭아 타르트를 권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가 다음 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나토가 숨기고 있는 비밀과 세 사람 사이의 감정 변화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제목 그대로 치정 싸움에 휘말리는 전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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