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탐정 하이가미네 유리우의 초대로 첫 주연 영화의 시사회에 참석하게 된 사쿠야와 리리테아. 장소는 그 이름처럼 온통 붉은색으로 도배된 '크림즌 시어터'였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상영되는 어둠 속에서 사쿠야는 정체 모를 범인에게 독살당하며 또다시 죽음을 맞이합니다.
'왜 하필 내가 표적인가?'라는 의문을 품고 다시 살아난 사쿠야. 그는 상영 중인 영화의 연출과 극장 안의 기묘한 장치들 속에서 자신을 죽인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국제 지명 수배범 《최초의 7인(세븐 올드맨)》 중 한 명인 샤르디나가 사쿠야의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기묘한 특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어둠 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1. "죽어야만 보이는 단서"의 묘미 매번 죽음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사쿠야의 독특한 탐정술이 돋보였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영화 상영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용해, 자신이 죽기 직전 보았던 스크린의 영상과 실제 현장의 시간 차를 계산해 범인을 좁혀가는 전개가 매우 지능적이었습니다.
2. 크림즌 시어터의 기괴한 미장센 외관부터 내관까지 선혈을 연상시키는 진홍색으로 통일된 극장의 분위기가 압권이었습니다. 이 붉은 색감이 독살이라는 비극적인 사건과 어우러져 시각적인 긴장감을 극대화했으며, 범인이 붉은 배경을 이용해 어떻게 기척을 숨겼는지 찾아내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3. 《최초의 7인》 샤르디나의 등장 단순한 살인 사건을 넘어, 세계관 최강자급 집단인 《최초의 7인》이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쿠야의 능력을 단순히 '행운'이 아닌 조사 대상으로 삼은 샤르디나의 등장은 앞으로 사쿠야가 겪게 될 고난이 더욱 거대해질 것임을 예고합니다.
4. 리리테아와의 콤비플레이 죽음을 반복하며 피폐해질 수 있는 사쿠야를 곁에서 지탱해 주는 리리테아의 존재감이 빛났습니다. 시사회라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진실을 파헤치는 두 사람의 호흡은 여전히 안정적인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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