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선배 이부키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싶은 카나데. 그녀는 이부키의 취향에 딱 맞는 술을 찾기 위해 보탄과 함께 주류 판매점을 방문합니다. 수많은 술 사이에서 보탄은 자신의 이름과 겹치는 '백합(유리)'이 들어간 이름의 술에 강한 호기심을 보이고, 이를 계기로 생애 첫 소주 시음이라는 도전에 나섭니다. 과연 카나데는 정성껏 고른 술로 이부키의 마음을 열고 함께 건배할 수 있을까요?
어느덧 따뜻해진 날씨에 보탄과 이부키는 기분 전환을 위해 옷 쇼핑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이부키가 보탄을 데려간 곳은 평범한 편집숍이 아니었습니다. 세련된 옷들이 진열된 공간 한편에서 자연스럽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이른바 **'음주 가능한 옷 가게'**였죠. 옷을 고르는 설렘과 술 한 잔의 여유가 공존하는 묘한 장소에서 두 사람의 외출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1. 보탄의 첫 소주 도전기 맥주나 와인과는 또 다른 소주 특유의 깊은 맛에 당황하면서도 점차 그 매력을 알아가는 보탄의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술에 애착을 느끼며 소중하게 잔을 비우는 연출은 제목인 '취한 모습은 백합의 꽃'과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2. 카나데의 순수한 동경과 노력 이부키와 가까워지고 싶어 술 공부까지 마다하지 않는 카나데의 모습이 애틋하면서도 응원하고 싶게 만듭니다. 그녀가 고심 끝에 고른 술이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는 결정적인 매개체가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3. 애주가들을 위한 '성지' 같은 장소들 술을 마시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옷 가게 설정은 작품 특유의 감성을 잘 보여줍니다. 옷의 질감을 느끼며 술의 풍미를 즐기는 보탄과 이부키의 모습은 어른들만의 세련된 놀이 문화를 엿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4. 보탄과 이부키의 깊어지는 케미스트리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점차 서로에게 편안해지는 두 사람의 대화가 인상적입니다. 취기가 살짝 오른 상태에서 평소라면 하지 못했을 진솔한 이야기들이 오가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선후배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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