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등굣길, 포엠은 교문 앞을 지키는 사쿠라다이몬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평소 엄격하게 복장 단속을 하던 사쿠라다이몬의 앞에, 스커트 길이는 물론이고 모든 복장 규정을 가뿐히 무시한 듯한 섹시한 스타일의 상급생 언니가 나타납니다. 당연히 불호령이 떨어질 줄 알았으나, 사쿠라다이몬은 얼굴을 붉히며 그녀를 그냥 보내주고 맙니다.
직후 자신에게는 평소처럼 스커트 길이로 잔소리를 늘어놓는 사쿠라다이몬을 보며 포엠은 분노가 폭발합니다. "아까 그 여자는 왜 그냥 보내준 거야?"라고 따져 묻자, 사쿠라다이몬은 시선을 피하며 "그 사람은... 제게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서요"라는 충격적인 대답을 내놓습니다. 사쿠라다이몬도 결국 미녀에게 약한 남자였을 뿐인가?! 질투와 실망이 섞인 포엠의 마음에는 거대한 파란이 일기 시작합니다.
한편, 선도부의 소동과는 별개로 학교를 막후에서 움직이는 개성 넘치는 학생회 멤버들의 일상도 함께 그려지며, 사쿠라다이몬이 왜 그 '특별한 언니'에게 쩔쩔맬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힌트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1. 포엠의 귀여운 질투와 착각 사쿠라다이몬을 단순한 '단속반' 이상으로 의식하기 시작한 포엠의 감정 변화가 돋보였습니다. 사쿠라다이몬의 "특별한 사람"이라는 말이 연애적인 의미인지, 아니면 다른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것인지 혼자 끙끙 앓는 포엠의 표정들이 이번 화의 백미입니다.
2. 새로운 강적, '날라리 상급생'의 정체 압도적인 비주얼로 등장한 상급생 언니와 사쿠라다이몬의 관계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사쿠라다이몬이 그녀에게 약한 이유가 과거의 약점을 잡혔기 때문인지, 아니면 가족 관계 같은 의외의 연결 고리가 있는 것인지에 따라 향후 전개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3. 학생회 멤버들의 등장과 세계관 확장 선도부원인 사쿠라다이몬을 지켜보는 학생회 인물들이 등장하며 학교 내부의 권력 구조(?)가 살짝 공개되었습니다. 허당미 넘치는 사쿠라다이몬이 학생회 내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포엠과 사쿠라다이몬의 관계를 어떻게 이용하려 하는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4. 여전히 엇갈리는 두 사람의 온도 차 성실하지만 융통성 없는 사쿠라다이몬과, 그에게 인정받고 싶으면서도 엇나가는 포엠의 티격태격 케미는 여전히 안정적인 재미를 선사합니다. 사쿠라다이몬이 말한 "특별한"의 진짜 의미를 포엠이 언제쯤 알게 될지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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