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쪽 강변을 배경으로 갑반과 을반의 운명을 건 최후반 전투가 몰아칩니다. 먼저, 한 번 꽂히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초점착' 기질의 우루스가와와, 금사빠 성향의 '초연애' 체질인 쿠사바가 맞붙습니다. 성격부터 능력까지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두 사람의 대결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기묘한 양상으로 전개됩니다.
한편,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에니시로가 스루기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고전하게 만듭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에니시로의 '비밀 훈련' 성과가 드러나며 전장의 판도가 뒤집힙니다. 하지만 이번 화의 가장 큰 충격은 하스미의 등장이었습니다. 격전 중인 카스바타와 와가리 사이에 난입한 하스미는,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가족과도 같았던 카스바타의 팔을 나이프로 찌르는 잔혹한 선택을 합니다. 끈끈했던 인연의 끈이 단칼에 잘려 나가며 싸움은 비극적인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1. 우루스가와 vs 쿠사바: 극과 극의 케미 집착과 변덕이라는 상반된 에너지가 충돌하는 전투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힘의 대결이 아니라 각자의 독특한 정신 상태가 반영된 변칙적인 공격들이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2. 에니시로의 화려한 변신 약체로 평가받거나 과소평가 당했던 에니시로가 실력자 스루기를 압박하는 모습은 이번 화의 카타르시스 포인트입니다. 그가 숨죽이며 갈고닦은 기술들이 실전에서 폭발하며 을반의 반격에 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3. 하스미의 충격적인 배신 가장 든든한 아군이었던 하스미가 카스바타를 공격한 이유는 이번 에피소드 최대의 미스터리입니다. 단순한 오해인지, 아니면 갑반의 치밀한 공작 혹은 하스미만이 알고 있는 숨겨진 진실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에게 거대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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