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을 혐오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인외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 담임 히토마. 그는 상급반 학생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 위해 각자의 사연과 목표를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인간이 되고 싶다'는 갈망이 강한 쿄우카에게 주목하게 되죠.
쿄우카가 인간이 되고 싶은 이유는 의외로 소박하면서도 절실했습니다. 바로 사람들 사이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고 싶기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그녀의 열정과는 별개로, 히토마가 목격한 쿄우카의 춤 실력은 처참했습니다. 리듬은 어긋나고 동작은 엉성하여 도저히 '잘한다'는 빈말조차 나오지 않는 수준이었죠. 차가운 현실을 마주한 히토마는 이 서툰 제자의 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1. 히토마의 냉소와 교사로서의 본능 "인간 따위 뭐가 좋다고"라며 툴툴거리는 히토마지만, 정작 실력이 형편없는 쿄우카를 보며 독설을 내뱉으면서도 시선은 떼지 못합니다. 인간을 싫어하기에 인간의 '추함'과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가 쿄우카의 서툰 몸짓에서 어떤 가능성을 발견할지가 포인트입니다.
2. 쿄우카의 눈물겨운 노력과 '화관'의 의미 부제인 '물거품이 된 화관'처럼, 쿄우카의 노력은 때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물거품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녀가 인간의 문화를 동경하며 만든 화관과 그 뒤에 숨겨진 순수한 마음은 인간 혐오자인 히토마의 마음을 조금씩 흔들어 놓습니다.
3. 인외 존재들이 그리는 '인간성'
인간보다 더 인간다워지고 싶어 하는 인외 학생들과, 정작 인간이면서 인간을 거부하는 교사의 대비가 훌륭합니다. 쿄우카의 춤은 비록 엉망이었지만, 그 서툰 움직임 속에 담긴 '생명력'이 이번 화의 핵심적인 연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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