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 2030년. 슈고는 우연히 육교 위에서 미즈호를 강압적으로 끌고 가려는 키즈키를 목격합니다. 미즈호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슈고는 앞뒤 가리지 않고 키즈키에게 달려들고, 두 남자는 격렬한 몸싸움 끝에 계단 아래로 구르는 사고를 당합니다.
당황한 미즈호는 급히 아이루를 부르고, 부상당한 슈고와 키즈키를 신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옮깁니다. 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계기로, 각자의 길을 걷느라 멀어졌던 소꿉친구 다섯 명은 몇 년 만에 한 병실에 모두 모이게 됩니다. 흐른 시간만큼이나 어색한 공기 속에서, 서로를 향해 억눌러왔던 감정들이 서서히 고개를 듭니다.
1. 엇갈린 10년, 변하지 않은 마음 고등학생 시절의 풋풋함은 사라지고 성인이 된 그들이지만, 미즈호를 향한 슈고와 키즈키의 감정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특히 키즈키에게 주먹을 날리는 슈고의 모습에서 그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얼마나 미즈호를 아껴왔는지, 그리고 키즈키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이 어떠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2. 다섯 명의 재회: 신의 병원이라는 공간 가장 냉철하고 어른스러웠던 신이 의사가 되어 친구들을 맞이하는 장면은 묘한 감동을 줍니다. 부상을 치료한다는 명목하에 모였지만, 사실 이 자리는 그동안 상처 입고 덧났던 다섯 사람의 관계를 치료하기 위한 '운명적인 정거장'처럼 느껴집니다.
3. "계속 좋아했어"라는 제목의 무게 이번 화의 부제는 등장인물 누구에게나 해당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슈고의 외침일 수도, 키즈키의 집착일 수도, 혹은 미즈호가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둔 진심일 수도 있습니다. 2030년이라는 미래 시점에서 과거의 고백이 어떻게 현재의 사랑으로 이어질지가 이번 에피소드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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