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성배전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3화에서는 서번트들의 화력전 뒤에 숨겨진 인간 마술사들과 대행자들의 치열한 암투가 그려졌습니다. 성배전쟁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어새신의 마스터이자 사도인 제스터 카르투레의 난입으로 클랜 칼라틴이 붕괴 직전에 몰린 순간, 성당교회의 한자 세르반테스가 개입합니다. 그는 성배전쟁의 중립적인 감독관이 아닌, 교회의 적인 사도를 섬멸하는 '대행자'로서 제스터 앞에 섭니다.
성별 의식을 거친 한자의 공격은 사도인 제스터에게 치명적인 상성 우위를 점했습니다. 한자의 맹공에 밀리던 제스터는 아침 해가 뜨기 직전 틈을 타 도주에 성공합니다. 서번트 없이도 초인적인 전투를 벌이는 두 사람의 대결은 성배전쟁의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한편, 이번 화의 신스틸러는 단연 플랫 에스카르도스였습니다. 자신의 서번트인 버서커를 손목시계 형태로 휴대하며 텔레파시로 대화하는 비범함을 보여준 플랫은, 스승인 엘멜로이 2세에게 안부 문자를 보냅니다.
첫 번째 메일의 손목시계 사진에 당황하던 엘멜로이 2세는, 이어 도착한 "지나가던 영령을 찍었다"는 사진을 보고 안색이 창백해집니다. 사진 속 영령은 과거 4차 성배전쟁에서 자신에게 잊지 못할 공포와 경외를 심어주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시계탑의 스승조차 경악하게 만든 플랫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까요?
티네는 길가메쉬의 명령에 따라 근거지를 카지노 호텔로 옮깁니다. 길가메쉬는 영토를 되찾고 싶다면 찬탈자들을 쓸어버리는 것이 빠르지 않냐고 묻지만, 티네는 그것이 영토를 유린하는 마술사들과 다를 바 없다며 거절합니다.
하지만 길가메쉬는 티네의 대답이 주위에서 배운 '찾아낸 대답'일 뿐, 자신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님을 꿰뚫어 봅니다. 자신의 결의에 의문을 품으며 부끄러워하는 티네와, 그런 미숙한 마스터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길가메쉬의 기묘한 유대감이 돋보인 장면이었습니다.
에피소드 말미, 서번트 소환에 실패한 듯 보였던 팔데우스 주변에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소환진 근처에 놓인 메모지에는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라는 성배전쟁의 상징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실체 없는 서번트의 등장을 암시하며 팔데우스의 경악하는 표정과 함께 3화가 마무리됩니다.
한자의 전투력: 사도를 압도하는 성당교회 대행자의 위엄
엘멜로이 2세의 반응: 플랫이 찍은 '그 영령'의 정체와 향후 개입 여부
팔데우스의 서번트: 메모지로 대화를 시도하는 기괴한 서번트의 정체
티네의 성장: 영웅왕 길가메쉬의 가르침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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