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룡이 무너져가는 혼란 속, 레이코는 하지메를 찾아 헤매다 갈라진 땅속으로 떨어져 물에 빠진다. 그때 금붕어 석세스가 나타나 하지메의 내면 세계로 그녀를 안내하고, 하지메는 3년 전 쿠지라이B와의 마지막 여름을 떠올린다.
그날, 하지메는 쿠지라이B에게 청혼했지만 다음 날 그녀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 깊은 상실 속에서 하지메는 제네릭 테라를 무의식중에 발동시키고, 그 결과 ‘제2구룡’과 그 안의 사람들, 그리고 복제된 쿠지라이B인 레이코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반복되는 여름 속에서 유일하게 변화하는 존재는 레이코였다. 하지메는 그런 그녀를 통해 자신이 쿠지라이B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레이코는 자신의 존재 의미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결심한다.
레이코가 구룡 밖으로 나서자 제네릭 테라는 소멸되고, 하지메 역시 마침내 감정을 마주하며 구원받는다. 그리고 2년 후, 헤비누마 그룹이 해체되고 레이코는 하지메와 다시 재회한다.
“믿고 있었어요.”
레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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