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오의 비밀, 그리고 잠든 언니의 기억을 찾아서…
산속에서 빛나는 **“칠영 나비”**를 목격한 하이리는 그 실체를 파헤치려 하지만, 아오는 이를 부정하며 밤의 산에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하이리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산에 올라 나비를 손에 넣는 순간, 타인의 기억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온다.
절벽 위에서 정신을 잃은 하이리를 구한 아오는, 나비가 타인의 기억의 잔재로서 신체와 정신을 침식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라고 설명한다. 자신은 내성이 있지만, ‘잠든 언니 아이’를 깨우기 위한 기억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칠영 나비를 수집하고 있었다.
하이리는 식물인간 상태의 아이를 직접 만나며 진실을 마주하고, 아오를 도와 칠영 나비를 모으겠다고 결심한다. 두 사람은 신목 ‘귤나무’에 나비를 인도해 성불시키는 산의 제사를 함께 수행하며 한층 가까워진다.
“네가 좋아. 하지만 아이가 깨어나기 전까진 행복해질 수 없어.”
아오의 슬픈 고백에도 하이리는 물러서지 않는다.
“그럼 그건 내 목표야. 아이가 눈을 뜨면, 너랑 연인이 될 거야.”
이윽고 두 사람은 전설서 ‘신산십이담’을 통해 아이의 기억을 되살릴 방법을 찾아낸다.
아오의 외로운 사투에 하이리가 함께 손을 잡으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깊이를 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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