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의 등장, 후우린을 뒤흔드는 엔도 야마토의 정체
후우린에 낯선 인물이 등장했다. 정체는 바로 과거 후우린 전설로 불렸던 인물, 엔도 야마토. 그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츠바키노와 칸지를 자극하고, 단숨에 긴장감이 감돈다.
사쿠라는 납치 사건의 배후가 엔도라는 사실에 격분하고, 그를 향해 거침없는 비난을 퍼붓는다. 이에 엔도는 마을의 영웅인 후우린이 그런 말을 써선 안 된다며 반격한다. 이어 그는 사쿠라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그녀에게 후우린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단언한다.
니레이는 사쿠라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곧바로 츠바키노와 칸지가 공격을 감행하지만 엔도는 손쉽게 회피한다. 엔도는 사쿠라를 낮춰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높이 평가하는 것이라며, 그녀가 지금껏 진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속박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본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며 혼자가 어울린다는 발언까지 덧붙인다.
이에 사쿠라는 단호히 맞서며,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자신이 정한다고 응수한다. 사쿠라와 엔도의 충돌이 본격화되려는 순간, 스즈리가 둘 사이에 나서서 사태를 막는다.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엔도에게 물러나 달라고 부탁하자, 엔도는 기분이 좋아졌다는 이유로 상황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한다.
뒤가 구린 의뢰인을 가볍게 협박하면 더 이상 시즈카에게 손대지 않을 거라는 경고도 남긴다. 칸지가 속셈을 묻자, 엔도는 그저 기분 때문이라고 답한다. 츠바키노는 예전부터 엔도를 알 수 없는 인물이라 평가하고, 엔도는 후우린에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난다. 마지막까지 사쿠라의 분노를 유도하며, 도발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다.
평온을 되찾은 후우린, 그리고 스즈리의 진심
이후 사쿠라 일행은 식사를 하며 숨을 돌린다. 스즈리는 자신 때문에 일이 복잡해졌다고 사과하지만, 사쿠라는 스즈리에게 사과하지 말라며 오히려 그런 태도가 더 불편하다고 말한다. 그 일은 전적으로 엔도의 문제라는 것이다.
식사 중 스즈리는 처음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밝힌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건 게임이었다. 예전 TV에 연결해 하는 방식의 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히다카는 게임기를 꺼내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스즈리는 처음 해보는 게임이 재밌다며 웃음을 보인다.
칸지가 다시 엔도를 언급하자, 츠바키노는 그 이야기를 우메미야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칸지는 엔도가 후우린에 시비를 거는 것도 문제지만, 그가 사쿠라에게 흥미를 보인 것이 더 불편하다고 말한다. 그런 식으로 누군가를 치켜세우는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에 츠바키노는 단 한 사람만 예외였다고 말한다. 칸지는 사쿠라를 잘 지켜줘야 한다며,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모른다고 경계심을 드러낸다. 츠바키노는 당연히 그럴 것이라며 사쿠라, 니레이, 스오에게 내일 아침 옥상으로 와달라고 부탁한다.
다음 날 아침, 움직이기 시작하는 새로운 기류
옥상에는 사천왕과 간부들이 모여 있다. 츠바키노는 자신이 연락한 후 우메미야가 사람들을 부른 것 같다며, 사쿠라 일행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진다.
“그럼 시작해 볼까?”
엔도 야마토의 복귀와 함께, 후우린 내부는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그리고 사쿠라를 향한 관심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는 무언가일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 다음 화에서 밝혀질 새로운 진실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