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서머 포켓츠 24화에서는 시로하와 나나미, 그리고 코바토 사이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시로하의 과거와 어머니에 얽힌 비밀이 중심적으로 그려진다.
시작은 나나미가 드디어 아버지의 볶음밥을 완성하는 장면으로 열린다. 시로하는 그 맛을 보고 “아빠 맛”이라며 기뻐한다. 이후 시로하는 코바토에게도 볶음밥을 만들어주지만, 이를 맛본 코바토는 시로하가 몰래 식당을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 일로 코바토에게 혼이 난 시로하는 충격을 받아 집을 뛰쳐나가 버린다.
시로하의 마음을 이해한 나나미는 오히려 코바토에게 화를 내며 시로하를 감쌌다. 그러자 코바토는 나루세 가문 여성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신비한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힘은 반드시 대가를 필요로 하며, 그렇기 때문에 시로하가 힘에 의존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시로하의 어머니 히토미 역시 딸이 즐거운 여름 방학을 보내게 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는 사실을 전한다. 결국 코바토는 자신이 시로하를 부모의 기억에 묶어두지 않기 위해 식당과 떨어뜨려 놓았지만, 그 과정에서 시로하에게 지독한 상처를 주었다고 고백한다.
그날 밤, 나나미는 ALKA 루트에서 하이리, 시로하, 우미와 함께 보낸 일상과, 능력 때문에 반복되는 시로하의 불행한 루프를 끊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떠올린다. 이후 코바토를 대신해 시로하의 참관수업에 참여한 나나미는 등롱 제작 수업에 함께한다. 선생님은 등롱에 죽은 사람의 영혼이 깃들며, 여름에 가족을 찾아왔다가 축제 때 다시 돌아간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시로하는 등롱을 만들면 부모가 떠나 버린다며 거부하고, 엄마를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시로하는 카토 할머니에게 찾아가 어머니 히토미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나 카토 할머니는 히토미가 언제나 시로하를 소중히 여겼다고 답하며, 힘에 휘둘리지 않도록 시로하가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랐다는 사실을 전한다. 또한 히토미가 시로하를 가장 아꼈음을 강조하며 “엄마를 믿어달라”고 당부한다.
시로하는 어머니가 사실은 능력을 사용해 아버지를 만나러 과거로 간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곧 등장한 나나미가 모두가 걱정하고 있었다며 안부를 묻자, 시로하는 괜찮다고 답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