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기사님은 지금 이세계 모험 중 Ⅱ 8화는 분위기가 꽤 묘하다. 아크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신나는 바다 모험이지만, 치요메에게는 오라버니처럼 따랐던 사스케가 적이 됐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여행이다.
단카를 습격한 쌍검술사, 혹시 사스케?
남쪽 대륙에 갔던 단카가 숙련된 쌍검술사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문제는 그 특징이 치요메가 너무나 잘 아는 한 사람과 겹친다는 것.
여섯 닌자 중 한 명이자 치요메가 친오빠처럼 따랐던 사스케다. 사스케 역 역시 이번 2기부터 오노 켄쇼가 맡았으며, 공식 제작진도 2기의 주요 축으로 ‘치요메와 사스케의 이야기’를 강조해왔다.
치요메는 사스케가 정말 동료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믿고 싶은 마음과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마음이 계속 부딪힌다.
아크 인생 첫 배 여행, 그런데 크라켄 등장
아크 일행은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남쪽 대륙으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아크에게는 이세계에 온 뒤 처음 경험하는 본격적인 항해다.
그런데 바다 한가운데서 거대한 크라켄이 나타난다.
보통 사람이라면 공포에 질릴 상황인데 아크의 반응은 정반대다.
판타지 세계의 대표 몬스터를 실제로 만났다며 오히려 신이 난다.
치요메는 걱정 중인데 아크는 ‘판타지 관광객 모드’
이번 화가 재미있는 이유도 이 온도 차이다.
치요메 머릿속에는 온통 사스케 생각뿐인데, 아크는 크라켄을 보고 눈앞에서 판타지 도감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흥분한다.
그리고 크라켄과의 소동이 끝난 뒤에는 아예 구운 크라켄을 팔기 시작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 장면을 두고 “아크는 모험가 그만둬도 장사하면 잘 살겠다”, “크라켄을 만난 뒤 포장마차부터 생각하는 게 너무 아크답다”는 반응이 나왔다.
츠보네가 들려주는 치요메와 사스케의 추억
이번 화에서는 치요메와 사스케가 어떤 관계였는지도 조금 더 드러난다.
특히 츠보네가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로맨틱하고 과장된 연출이 섞여 웃음을 준다.
산적들까지 박수를 치고 춤추는 식으로 이야기가 점점 이상해지는데, 시청자들도 “이쯤 되면 츠보네가 혼자 팬픽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며 재미있어했다.
가벼운 개그처럼 보이지만 치요메가 사스케를 얼마나 믿고 따랐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남쪽 대륙에 도착했지만 단카는 이미 떠났다
일행은 항구 도시로 넘어가 단카의 행방을 쫓지만, 그가 이미 그곳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남은 단서를 따라 다시 사스케의 흔적을 추적해야 하는 상황.
여기서부터 치요메의 걱정은 더 커진다.
단카를 습격한 사람이 정말 사스케라면 단순히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여행’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8화에서 중요한 건 사스케의 진실
크라켄은 이번 화의 액션과 개그를 담당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은 분명 치요메다.
사스케가 정말 변한 것인지, 아니면 공격에도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아직 확정된 건 없다.
그래서 이번 8화는 사스케를 악역으로 못 박는 회차가 아니라 치요메가 가장 믿고 싶었던 사람을 직접 확인하러 가는 시작점에 가깝다.
시청자들 리플 반응
방송 후에는 크라켄보다 츠보네의 과장된 과거 회상이 더 웃겼다는 반응도 많았다. 특히 치요메와 사스케의 이야기를 거의 로맨스 소설처럼 꾸며내는 모습이 이번 화 대표 개그 장면으로 꼽혔다.
반면 후반부에서는 “사스케가 들고 있던 물건의 정체가 신경 쓰인다”, “단카가 이미 떠났다는 게 불안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니 섣불리 단카와 연결하지 않는 게 맞다.
한줄 감상
아크에게는 크라켄까지 만난 즐거운 첫 바다 여행이었지만, 치요메에게는 가족처럼 믿었던 사스케를 의심해야 하는 씁쓸한 항해였다. 웃음과 불안을 같이 끌고 가면서 본격적인 ‘사스케 추적편’을 시작한 8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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