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의 츠가이 20화 ‘도망자와 추적자’에서는 유르와 이반의 싸움이 이어지는 한편, 신고 쪽에서도 아스마가 본색을 드러내며 상황이 완전히 뒤집힌다.
그런데 이번 화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다 잡은 것 같으면 이반이 도망가고, 한숨 돌리면 더 무서운 사람이 나온다.
이반, 또 놓쳤다
전투에서 밀리던 이반은 최후의 수단으로 왼쪽의 정기를 흡수해 힘을 끌어올린다.
유르는 마침 화살까지 떨어진 상태라 위기에 몰리지만, 이반 역시 몸이 한계에 가까워 결국 끝까지 싸우지 못하고 도주한다.
여기서 시청자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한마디가 나온다.
“아니 또 도망가?”
그래도 완전히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다.
좌우 님이 이반의 피 냄새를 기억했다. 다음에 다시 만나면 이전처럼 쉽게 놓치지는 않을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이반 입장에서는 이제 사실상 GPS 대신 좌우 님 코에 등록 완료다.
아스마,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는데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다
한편 신고의 사무소에서는 유르와 데라가 빠져나간 뒤 산적과 신고 쪽만 남는다.
신고가 슬슬 도망칠 낌새를 보이자 아스마도 더 이상 연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요자쿠라를 움직여 신고를 기습한다.
그동안 신고에게 협력하는 척했던 이유도 결국 정보를 빼내고 복수하기 위해서였다.
드디어 아스마의 계획이 제대로 돌아가는가 싶었는데...
이반 등장.
정말 타이밍 하나는 기가 막힌다.
아스마가 신고를 처리하려는 순간 이반이 나타나 신고, 풍신뇌신, 요자쿠라에 이어 아스마까지 전부 입막음하려 한다.
아스마는 운 좋게 목숨은 건졌지만 팔을 베인다.
이번 화에서 아스마를 보고 있으면 딱 이런 느낌이다.
“복수 계획 완벽하게 짰습니다.”
→ 이반: 응 아니야.
실제로 20화 감상에서도 아스마가 계속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 묘하게 안쓰럽다는 반응이 있었다.
요자쿠라는 죽은 척한 거였다
이반에게 당한 것처럼 보였던 요자쿠라는 완전히 죽은 게 아니었다.
작은 형태로나마 살아 있었고, 아스마 역시 치명상을 피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나마 다행인데, 곧바로 이번 화에서 가장 강렬한 신캐가 등장한다.
미네야마 안나 등장
이반의 조력자인 미네야마 안나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여학생 같은 분위기인데 하는 일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
후지무라야마 창고에서 벌어진 학살 현장의 시체를 정리하기 위해 호출된 인물이다. 안나가 사용하는 츠가이는 쇠똥구리를 닮은 ‘영혼구리’.
이름까지만 들으면 조금 귀여울 수도 있는데 능력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시체들을 둥글게 뭉친 뒤 작게 압축해서 처리한다.
말 그대로...
사람을 미트볼처럼 만든다.
황천의 츠가이 세계관에서도 상당히 충격적인 시체 처리 방식이다.
미네야마 안나는 공식 설정상 이반 쪽에서 시체 처리를 담당하는 인물이며, 영혼구리는 쇠똥구리 형태의 츠가이다.
이 장면은 정말
“증거 인멸을 이렇게 물리적으로 한다고?”
싶어진다.
경비원 앞에서도 너무 태연한 안나
더 무서운 건 안나의 태도다.
츠가이가 보이지 않는 일반 경비원에게는 시체가 그대로 보이는 상황인데도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
능청스럽게 상황을 넘기고 공원에서 이반과 다시 합류한다.
이런 캐릭터는 소리 지르고 위협하는 타입보다 오히려 더 무섭다.
사람을 미트볼로 만들고 표정은 등굣길 여고생.
갭 차이가 너무 크다.
이반도 안나 앞에서는 실적 압박
그런데 안나가 이반에게 무조건 충성하는 것도 아니다.
이번에 유르도 죽이지 못했고, 왼쪽 역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은근히 실적을 따진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이반 역시 죽어서 영혼구리에게 처리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한다.
여기서 갑자기 분위기가 회사가 된다.
이반: 목숨 걸고 싸우고 왔습니다.
안나: 그래서 실적은요?
악당 조직에도 KPI는 존재한다.
심지어 목표 미달 시 퇴사가 아니라 미트볼행이다.
다시 만난 유르와 아사
한편 아사는 다시 유르와 합류한다.
유르의 어깨에 난 총상을 보자마자 화를 내며 “누구 하나 오라버니를 제대로 못 지킨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여전히 오빠 사랑은 아주 확실하다.
다만 인질로 잡혀온 마을 아이 아자미까지 위험에 끌어들일 수는 없었기 때문에 먼저 밖으로 빼낸다.
그리고 아사는 마침내 자신과 얼굴이 똑같은 가짜 아사와 직접 담판을 짓기로 한다.
유르와 함께 음양의 결계 안으로 들어가면서 이번 화가 끝난다.
이제 진짜 아사와 가짜 아사가 한 공간에 들어갔다.
다음 화 분위기는 이미 보인다.
“아사 vs 아사, 가족관계증명서 들고 와.”
20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이번 화는 이반과 유르의 전투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미네야마 안나의 등장이 가장 강하게 남는다.
이반조차 성과를 못 내면 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보여주면서, 지금까지 이반이 사실상 최종 보스급처럼 보였던 구도도 조금 달라졌다.
또 아스마의 복수, 이반의 목적, 서쪽 마을 세력까지 여러 이해관계가 한꺼번에 얽히면서 누가 누구 편인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여기에 마지막 진짜 아사와 가짜 아사의 만남까지 던져놓으니 다음 화를 안 보기 어렵게 끝냈다.
시청자들 리플 반응
방송 후 일본 감상에서는 역시 미네야마 안나의 등장과 영혼구리 능력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작품에 또 위험한 여자가 늘었다”, “시체 처리 방식이 너무 무섭다”, “겉모습과 하는 일이 전혀 안 맞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아스마에 대해서는 계획을 거의 성공시키는가 싶을 때마다 이반 때문에 꼬이는 모습 때문에 “이쯤 되면 좀 불쌍하다”는 반응도 있었고, 마지막 아사와 가짜 아사의 대면을 앞두고 다음 화의 ‘수라장’을 기대하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한줄 감상
유르는 이반을 또 놓쳤고, 아스마는 복수 직전에 또 이반에게 당했고, 새로 나온 안나는 사람을 미트볼로 만들었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진짜 아사와 가짜 아사까지 만난다. 전투보다 등장인물 관계가 더 무서워지기 시작한 20화였다.
#황천의츠가이 #황천의츠가이20화 #도망자와추적자 #유르 #아사 #이반 #아스마 #요자쿠라 #미네야마안나 #영혼구리 #가짜아사 #애니줄거리 #2026년애니
황천의 츠가이, 황천의 츠가이 20화, 도망자와 추적자, 유르, 아사, 가짜 아사, 이반, 요사노 이반, 아스마, 카게모리 아스마, 요자쿠라, 미네야마 안나, 영혼구리, 타마코로가시, 이반 도주, 아스마 복수, 진짜 아사 가짜 아사, 2026년 애니, 애니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