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황혼 1화

영원한 황혼 1화

114114 0 1,571 2025.10.06 17:44

애니메이션 〈영원한 황혼〉 1화는 소꿉친구이자 동거인인 오오마기 토와사를 짝사랑하던 히메가미 아키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구 발표회 도중 테러가 발생해 토와사를 감싸던 아키라는 큰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는다. 이후 그는 콜드슬립에 들어가게 되고, 눈을 떴을 때는 약 200년 후의 미래였다.


아키라가 깨어난 세계는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근처 하코다테 마을의 촌장 위아와 그의 딸 이디가 나타나 아키라를 ‘전지’라 부르며 데리고 간다. 마을 전승에 따르면 전지는 유적에 모셔져 온갖 지식을 내려주는 신과 같은 존재였다.


아키라는 도시 "나라"가 전쟁으로 인해 사라졌고, 현재 인류는 OWEL이라 불리는 거대 통일 기구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아키라가 살던 시대를 **‘서기’**라고 부르며, 아키라는 자신이 정확히 얼마나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는지 묻지만, 위아는 자신들이 역사를 열람할 권한조차 없는 지방민이라 알 수 없다고 답한다.


마을 주민 일부는 아키라의 존재를 OWEL 관리국에 보고하자고 주장하며, 잘못되면 마을 전체가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위아의 아내 타베리나는 “이제 막 깨어난 아키라는 불안한 상태다. 우리 집에서 지낼 동안만은 OWEL에 보고하지 않겠다”라며 보호를 결정한다.


아키라는 이 세계의 문명 수준이 18세기 시골 마을 정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과, 결혼과는 다른 새로운 제도인 **‘엘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곧 주민의 밀고로 인해 OWEL 관리관 페르크수스 카니스와 부하들이 나타나 아키라를 연행하려 한다.


카니스는 아키라에게 “너는 구시대 유적의 출토품일 뿐이다. 인권 따윈 없다”고 선언한다. 위아가 그만두라며 만류하지만, 카니스는 오히려 유물 미신고 반역죄를 적용하며 위아를 쏜다. 결국 아키라, 위아, 이디는 모두 연행되고 만다. 카니스는 부하들에게 “유물은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처리하라. 유물의 존재를 아는 자들은 모두 죽여야 한다”고 지시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안드로이드 유구레가 등장한다. 유구레는 아키라에게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단 한 가지 부탁을 들어줄 것을 조건으로 제시한다. 아키라는 살기 위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대답하고, 유구레는 곧 카니스와 부하들을 잔혹하게 쓰러뜨린다.


전투가 끝난 뒤, 유구레는 아키라에게 다가와 조금 전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의외의 부탁을 꺼낸다. 바로 “자신과 결혼해 달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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