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9화 ‘반드시 구해드리겠습니다’에서는 황후 견수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후궁의 저주 사건이 절정으로 향한다. 혜월의 몸에 있는 영림은 견수의 증상이 단순한 병이 아니라 고독에 의한 저주임을 직감하고 요명에게 파마의 활을 빌려달라고 부탁하지만, 요명은 혜월을 믿는 것 자체가 영림에 대한 배신이라며 거절한다.
지룡천의 물에 비친 영림의 얼굴
더 이상 설득해도 소용없다고 판단한 영림은 요명에게 기대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진실을 비춘다는 지룡천의 물에 혜월이 아닌 영림의 얼굴이 비친다.
그제야 요명은 두 사람의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정체를 확인할 방법이 있었냐”는 반응과 함께, 뒤늦게 진실을 알아챈 요명을 답답해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리리는 원래 몸으로 돌아가려는 영림에게 계속 자신의 주인으로 있어 달라고 부탁한다. 처음에는 혜월을 증오했던 리리가 이제 영림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할 정도로 변한 셈이다. 결국 영림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담을 넘을 수 있도록 직접 도와주는 장면은 이번 화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견수와 주 귀비가 원수가 된 이유
쓰러진 견수의 회상을 통해 주 귀비 아미와의 과거도 밝혀진다.
두 사람은 젊은 시절 친자매처럼 가까웠지만,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뒤 운명이 갈렸다. 견수는 요명을 무사히 출산한 반면 아미의 아이는 사산했고, 견수는 상처받은 아미를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병문안조차 가지 못했다.
그 틈을 타 주변의 악의적인 말들이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다. 아미는 견수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믿게 됐고, 견수는 그 원망이 아미가 살아갈 버팀목이라면 차라리 자신을 미워하게 두겠다고 생각해 오해를 풀지 않았다. 결국 그 선택이 시간이 흐르면서 황후를 노리는 거대한 저주로 돌아온 것이다. 실제 9화에서도 견수와 아미의 관계가 후반부 핵심으로 강조됐다.
영림과 혜월, 이번에는 같은 편이 됐다
영림은 혜월을 찾아가 지금 당장 몸을 되돌려 달라고 부탁한다. 원래 몸으로 돌아가 파마의 활을 사용해 견수를 구하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혜월은 단순히 저주를 없애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며 **“저주는 저주로 되갚아야 한다”**고 말한다.
고독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독벌레를 잡아먹을 더 강한 벌레가 필요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으로 같은 목적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공식 9화 이후 소개에서도 영림과 혜월의 관계, 견수와 아미의 과거가 함께 클라이맥스로 향한다고 강조됐다.
마지막 영림의 말이 이번 화를 가장 잘 보여준다.
“이모님, 지금 구해드릴게요. 기다려 주세요!”
한줄 감상
요명은 지룡천의 물을 통해 드디어 몸 바뀜의 진실을 알아챘고, 견수와 아미가 원수가 된 비극적인 과거까지 밝혀졌다. 무엇보다 계속 적대하던 영림과 혜월이 황후를 살리기 위해 처음으로 제대로 손을 잡으면서 후궁 저주 사건이 마지막 단계로 들어간 9화였다.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9화 다시보기
국내에서는 라프텔에서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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