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 메이드입니다(자랑)! 12화

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 메이드입니다(자랑)! 12화

114114 0 58 09.10 10:18
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 메이드입니다(자랑) 키 비주얼

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 메이드입니다(자랑)! 12화 '세상에서 제일 멋진 메이드'에서는 루시아나에게 계속 누명을 씌워왔던 '질투의 마녀 사건'의 진범이 마침내 드러납니다. 그런데 범인은 계속 의심을 받아온 오리비아가 아니었어요. 루시아나가 학원에 들어온 뒤 가장 가까이 지내며 친구가 되었던 루나였습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 루나가 범인이었다

교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루시아나의 물건을 현장에 남긴 데 이어, 안네마리에게 물을 끼얹은 범인까지 루시아나로 몰아가는 사건이 계속됐습니다. 정황만 놓고 보면 오리비아가 가장 수상했지만, 오히려 그녀는 루시아나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분위기에서 예상과 다른 행동을 보여주죠.

그리고 안네마리가 하나씩 조건을 맞춰보면서 진짜 '질투의 마녀' 후보가 드러납니다. 루시아나와 가까운 사이이고, 그녀를 부러워할 이유가 있으며 사건에 필요한 조건까지 갖춘 인물. 결국 그 끝에 남은 이름은 루나였습니다.

루나는 무도회에서부터 자신보다 훨씬 눈에 띄었던 루시아나, 시험 성적, 그리고 마크스웰에게 인정받는 모습까지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부러움이었지만 마왕의 검은 힘이 그 감정을 파고들면서 점점 질투로 뒤틀려버린 것이죠.


혼자 루나를 만나러 간 루시아나

루시아나는 멜로디에게 기다리라고 명령하고 혼자 루나와 마주합니다. 자신 때문에 멜로디까지 위험해지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멜로디 입장에서는 가만히 기다리는 게 더 힘든 일이었습니다.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메이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지금 루시아나가 위험한 곳에 혼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정말 좋은 메이드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때 마이카가 던진 말이 멜로디를 움직입니다. '명령이 무엇인가'보다 지금 루시아나 아가씨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라는 것이었죠.

결국 멜로디는 무작정 명령을 어기고 달려가는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혼자 모든 걸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들의 힘까지 빌리는 선택을 한 겁니다. 멜로디가 조금씩 자신이 생각하는 '멋진 메이드'의 의미를 찾아가는 장면이기도 했어요.


“나도 너를 부러워했어” 루나를 되돌린 루시아나

검은 힘에 사로잡힌 루나는 루시아나를 향해 자신이 품고 있던 질투를 그대로 쏟아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보다 앞서는 성적,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외모,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습까지 모든 것이 부러웠던 거죠.

하지만 루시아나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자신 역시 루나를 부러워했다고 말해요.

혼자 힘으로 좋은 성적을 얻을 만큼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 처음 만났을 때 먼저 말을 걸어준 적극적인 성격, 그리고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웃는 얼굴까지. 루시아나에게도 자신에게 없는 루나의 장점이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결국 질투라는 감정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그 감정을 이용한 검은 힘이 문제였던 셈이죠. 루나는 정신을 되찾고 루시아나에게 사과하고,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다시 친구로 돌아옵니다.


끝난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뷰크가 폭주

루나가 정신을 되찾으면서 질투의 마녀 사건이 끝나는 듯했지만 곧바로 더 큰 문제가 터집니다.

마왕의 힘에 지배당하고 있던 뷰크가 나타나 루시아나와 루나를 공격한 것이죠. 크리스토퍼와 마크스웰까지 나서지만, 검은 마력에 휩싸인 뷰크는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뷰크 역시 단순한 악당이라기보다 누군가에게 계속 지배당하고 이용당해온 인물입니다. 자신을 조종하려는 마왕의 힘에도 저항하면서 정신이 뒤엉켜버리고, 결국 완전히 폭주하게 되죠.

마이카는 게임에서 알고 있던 뷰크의 이벤트를 떠올리고 해결 방법을 찾아냅니다. 뷰크를 마왕의 힘에서 끊어낸 뒤 성녀의 은빛 마력으로 몸속에 남은 검은 힘을 정화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정작 진짜 성녀인 멜로디가 자신이 성녀라는 사실을 여전히 모른다는 것. 끝까지 이 작품답습니다.


결국 답은 또 멜로디였다

폭주 자체는 멈췄지만 뷰크의 몸에는 검은 마력이 깊게 남아 있었고 결국 의식을 잃습니다. 그대로 두면 위험한 상황에서 멜로디가 나서죠.

멜로디는 세레나와 힘을 합쳐 지금까지 사용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백은의 힘을 끌어냅니다. 원래라면 세계를 구하는 성녀의 힘이지만 본인의 머릿속에서는 어디까지나 '메이드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게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지나면서 멜로디가 목표로 해온 '세상에서 제일 멋진 메이드'라는 말도 조금 다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청소를 완벽하게 하고 음식을 잘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주인이 힘들 때 옆에 서고 필요한 사람까지 구해주는 것. 멜로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처음 품었던 꿈에 또 한 걸음 가까워진 셈이었어요.


질투의 마녀 사건이 보여준 것

원래 게임에서는 루시아나가 '질투의 마녀'가 되어야 했습니다.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열등감 때문에 히로인을 질투하고 마왕에게 이용당하는 인물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루시아나는 멜로디와 만나면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대신 루시아나를 부러워하던 루나가 그 역할을 떠맡으면서 게임의 시나리오는 또다시 크게 틀어졌습니다.

결국 이 작품에서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 파괴자는 검이나 마법을 쓰는 누군가가 아니라, 게임 세계라는 사실조차 모르면서 주변 사람들의 인생을 계속 좋은 방향으로 바꿔버리는 멜로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줄 감상

가장 가까운 친구가 범인이었다는 반전보다 좋았던 건, 루시아나가 질투를 질투로 받아쳐 친구를 되찾은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모든 걸 '메이드 업무'로 해결해버리는 멜로디까지, 제목 그대로 세상에서 제일 멋진 메이드다운 12화였어요.


다시보기

국내에서는 라프텔에서 정식 서비스되고 있으며, 티빙에서도 ANIPLUS 채널을 통해 한국어 자막판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ABEMA와 d아니메스토어가 지상파보다 1주 빠르게 독점 선행 스트리밍합니다. 12화는 2026년 9월 9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선행 공개됐으며, ABEMA에서는 매주 최신화를 무료 방송하고 지상파 방영 회차도 이후 1주간 무료 공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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