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사고 당시 불타는 거리에서 요괴를 보았던 기억을 떠올린 나노카. 하지만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전에 마오와 오토야는 인력거를 타고 홀연히 떠나버립니다. 그들을 뒤쫓던 나노카는 자신이 도착한 곳이 다름 아닌 **다이쇼 12년(1923년)**의 세계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나노카는 마오 일행을 따라 '밀크 홀'이라는 복고풍 가게에 도착해 점원 텐코와 만나고, 그녀의 동생 사요코로부터 기묘한 의뢰를 받습니다. 사요코가 일하는 자작의 저택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는 것. 실제로 저택의 자작은 사요코를 위협하며 광기를 드러내지만, 그 실체는 더욱 끔찍했습니다.
저택을 점거한 진범은 자작의 몸을 조종하던 거미 요괴였습니다. 요괴는 젊은 남성들의 머리를 잘라 알을 키우는 둥지로 삼고 있었죠. 전투 도중 나노카는 요괴의 거미줄에 걸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눈빛이 변하며 각성하는 듯했으나, 결국 의식을 잃고 맙니다. 마오 역시 요괴의 기습으로 부상을 입고 무기마저 놓친 절체절명의 순간, 정신을 차린 나노카가 마오의 칼을 집어 들어 거미 요괴를 처단합니다. 오직 자신만이 다룰 수 있는 칼을 사용한 나노카를 보며, 마오는 그녀가 자신과 같은 **'묘귀의 저주'**를 받은 존재임을 확신합니다.
1. 다이쇼 시대로의 본격적인 편입 인력거와 밀크 홀 등 다이쇼 시대 특유의 낭만적인 풍경 뒤에 숨겨진 요괴의 잔혹함이 대비를 이루며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레이와 시대 소녀인 나노카가 이 이질적인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의 운명을 마주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되었습니다.
2. 나노카의 잠재된 힘과 '눈의 변화' 거미줄에 목이 졸리는 극한의 상황에서 나노카의 눈이 변하는 연출은 그녀 내부에 거대한 힘이 잠들어 있음을 암시합니다. 비록 아직은 힘을 완벽히 조종하지 못해 의식을 잃었지만, 마오의 전용 무기를 사용해 요괴를 베어 넘기는 장면은 그녀가 평범한 인간 이상의 존재임을 각인시켰습니다.
3. '묘귀의 저주'라는 공통분모 마오가 나노카를 보며 자신과 같은 저주를 받았다고 단정 짓는 대목은 두 사람의 관계를 단순한 조력자 이상으로 묶어줍니다. 8년 전 사고와 마오가 쫓는 묘귀, 그리고 나노카의 체질 변화가 하나의 거대한 줄기로 이어지기 시작하며 미스터리를 심화시켰습니다.
4. 거미 요괴의 엽기적인 범행 남성의 머리를 알의 둥지로 사용한다는 설정은 다카하시 루미코 작가 특유의 기괴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요괴 묘사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자작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며 인간 사회에 숨어든 요괴의 영악함이 공포감을 더했습니다.
#MAO #마오 #키바나노카 #다이쇼시대 #묘귀의저주 #거미요괴 #요괴퇴치 #다카하시루미코 #타임슬립 #판타지미스터리
MAO, 마오, 키바나노카, 다이쇼시대, 묘귀의저주, 거미요괴, 요괴퇴치, 다카하시루미코, 타임슬립, 판타지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