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의 자두가르 12화 최종화|다시 손잡은 시타라와 퇴레게네, “이번엔 우리가 마녀가 되자”

천막의 자두가르 12화 최종화|다시 손잡은 시타라와 퇴레게네, “이번엔 우리가 마녀가 되자”

114114 0 37 09.14 12:50
천막의 자두가르 키 비주얼

천막의 자두가르 12화 최종화 '언제나와 다름없는 초원'에서는 보락친의 계획에서 빠져나온 소르칵타니와, 마침내 다시 만난 시타라와 퇴레게네의 선택이 그려집니다. 마지막까지 누구도 다른 사람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특히 시타라와 퇴레게네는 몽골에서 행복하게 살아보라는 오고타이의 제안과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하죠. 사실상 1기 전체가 두 사람이 다시 같은 목적을 향해 손을 잡기 위한 긴 프롤로그였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마무리였습니다.


소르칵타니가 보락친의 계산을 벗어났다

보락친은 귀위크와 소르칵타니를 결혼시켜 툴루이 가문까지 자신의 영향 아래 두려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화에서 시타라의 말을 들은 소르칵타니는 결국 귀위크와의 정략결혼을 거절합니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순응적인 인물처럼 보였던 소르칵타니가 중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선택을 분명히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보락친의 손 안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결국 툴루이 가문의 독립성을 지키는 방향을 선택한 셈입니다.

공식 최종화 줄거리에서도 소르칵타니가 시타라에게 마음이 움직여 정략결혼을 거절하고, 툴루이 가문을 장악하려던 보락친의 의도를 피한다고 명확하게 소개됩니다.


마침내 다시 만난 시타라와 퇴레게네

한편 시타라는 계속해서 퇴레게네의 행방을 쫓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이르케의 집에 있다는 단서를 얻어 마침내 다시 만나게 되죠.

두 사람의 재회는 단순히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로 끝나지 않습니다.

시타라는 퇴레게네가 자신에게 남겨준 것을 돌려주며, 퇴레게네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 마음을 지켜줬다고 말합니다. 자신만의 마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지켜줬다는 표현이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그동안 두 사람은 서로를 믿으면서도 여러 번 엇갈렸고, 퇴레게네 역시 대카툰의 거짓말을 믿으면서 시타라를 배신했다고 자책합니다.

하지만 시타라는 자신 역시 한동안 과거를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놓습니다. 서로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는 대신, 둘 다 흔들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대화였죠.

그래서 이번 재회는 단순한 화해가 아니라 처음보다 훨씬 단단해진 관계의 재출발에 가깝습니다.


오고타이가 시타라에게 제안한 이상한 승부

퇴레게네와 시타라가 다시 만난 뒤 오고타이와 귀위크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특히 퇴레게네는 아들 귀위크를 여전히 애틋하게 대하고, 귀위크 역시 어머니에게 자신의 영지로 와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오고타이는 따로 시타라를 불러 예상 밖의 '승부'를 제안합니다.

그런데 검을 겨루거나 지혜를 겨루자는 승부가 아닙니다.

오고타이는 앞으로 자신이 몽골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말합니다. 칭기즈 칸이나 툴루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나라를 바꾸고, 시타라와 퇴레게네 역시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죠.

시타라에게는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고향과 가족을 잃고 몽골에 끌려온 시타라가 언젠가 이 땅에서 행복해진다면 그것이 자신의 승리라는 겁니다.

오고타이는 단순한 정복자가 아니라 자신 나름의 이상을 가지고 나라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상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시타라와 퇴레게네에게는 모든 것을 빼앗아간 몽골이라는 사실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공개된 최종화 감상에서도 오고타이는 몽골을 중심으로 안정된 세상을 만들려 하지만, 시타라와 퇴레게네는 그 질서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는 대비가 이번 마지막 화의 핵심으로 짚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마녀가 되자”

귀위크는 퇴레게네에게 자신의 영지에서 함께 살자고 제안합니다. 당장 위험한 궁정을 떠나 아들과 평온하게 살아갈 수도 있는 선택지였죠.

하지만 퇴레게네는 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면 결국 오고타이가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타라에게 손을 내밉니다.

이번에도 자신과 함께 싸워달라고.

이 나라를, 자신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간 몽골을 결국 '좋은 일이었다'는 결론으로 남길 수는 없다고 말하죠.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말이 이번 시즌 전체를 압축합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마녀가 되자.”


그동안 몽골 궁정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혜를 사용해왔던 두 사람이 이제부터는 살아남는 데서 끝나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역사를 흔들겠다고 선언한 순간입니다.

최종화인데 이야기가 끝났다기보다 이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듯한 느낌이 강한 이유도 바로 이 장면 때문이었어요.


1기 전체가 사실상 프롤로그였다

천막의 자두가르는 처음부터 시타라가 몽골 제국을 무너뜨리겠다는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2화까지 실제로 그려진 건 복수를 실행하는 과정이라기보다, 시타라가 궁정 안에서 살아남고 퇴레게네를 만나고, 서로 신뢰했다가 흔들리고, 결국 다시 같은 목적을 선택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소르칵타니 역시 오고타이와 보락친이 만들어놓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았고, 퇴레게네도 아들에게 기대어 조용히 살아가는 길을 거절합니다.

결국 마지막에 남은 건 자기 삶을 자기 손으로 결정하려는 여성들이었어요.

공개된 일본 감상에서도 “이제야 시타라와 퇴레게네의 두 사람 이야기가 시작됐다”, “여기까지가 프롤로그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특히 마지막 두 사람의 표정과 ‘면종복배’에 가까운 각오를 좋게 봤다는 감상이 확인됐어요.


시청자들 리플 반응

방영 후 공개 반응에서는 최종화임에도 모든 갈등이 해결된 결말이 아니라, 오히려 시타라와 퇴레게네의 본격적인 싸움이 이제 시작됐다는 점을 인상적으로 본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히 오고타이의 이상 자체는 단순한 악으로 볼 수 없는데도, 시타라와 퇴레게네 입장에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구조가 좋았다는 감상이 있었고, “여기서 끝나는 건 너무 아쉽다”, “계속해서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한줄 감상

평화롭게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결국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마녀가 되자”라는 마지막 선언으로, 최종화인데도 이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처럼 끝난 12화였습니다.


다시보기 하는 방법

국내에서는 티빙과 왓챠에서 '천막의 자두가르'를 정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티빙이나 왓챠 앱·웹에서 천막의 자두가르를 검색한 뒤 시즌 1의 최종 회차를 선택하면 됩니다. 티빙에는 ANIBOX 제공 정식 작품 페이지가 등록돼 있고, 왓챠에서도 시즌 1이 서비스 중입니다.

일본에서는 ABEMA, TVer, Netflix, Prime Video, U-NEXT, Hulu, d아니메스토어 등에서 정식 스트리밍됩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배신 목록에도 이 서비스들이 안내돼 있습니다.

특히 ABEMA는 최신화를 매주 토요일 밤 12시부터 1주일간 공식 무료 공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최종화 역시 같은 최신화 무료 공개 일정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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