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피스 1164화는 전투보다는 엘바프의 역사와 미래, 그리고 최종장 핵심 떡밥들이 쏟아진 정보 회차였습니다.
특히 이번 화는
까지 담아내며 앞으로의 엘바프 편이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세계관 핵심 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우로와 마주한 루피.
그런데 평소와는 조금 다른 말투를 사용합니다.
마치 와노쿠니 시절 야쿠자들이 쓰던 말투 같은 느낌.
어디서 배웠는지 모를 특유의 어투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사우로는 로빈에게 묻습니다.
"좋은 동료들을 만났구나."
그러자 로빈은
자신을 지켜주는 소중한 동료들을 얻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루피는 별것 아니라는 듯 웃으며 말합니다.
"당연한 거잖아."
짧은 한마디지만 루피다운 장면.
밀짚모자 일당이 왜 특별한지 다시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화에서 흥미로운 장면 중 하나.
사우로와 릴리스의 대화입니다.
릴리스 가
"내가 베가펑크다."
라고 말하자
사우로는 순간 당황합니다.
사우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
자신이 알던 베가펑크는 남성.
그런데 눈앞에는 여성.
결국
"기쁜 재회긴 한데 왜 여자가 된 거냐?"
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사우로다운 솔직한 반응이 웃음을 줬습니다.
릴리스는 중요한 사실도 공개합니다.
베가펑크의 클론을 확보했다는 것.
그리고
엘바프에 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라는 것.
이는 향후 베가펑크의 지식과 기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주얼리 보니 는
가장 궁금했던 질문을 던집니다.
"아빠를 고칠 수 있어?"
릴리스는 망설임 없이
"물론."
이라고 답합니다.
이번 화에서 보니가 가장 행복해 보였던 순간이었습니다.
밀짚모자 일당은
바다코끼리 학교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거인족 아이들을 만나는데
예상과 다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엘바프는
전사의 나라.
하지만 아이들은
난폭하지도
호전적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평범한 학생들에 가깝습니다.
생물 교사인 리플리는 설명합니다.
약탈과 전쟁의 시대는 끝났다고.
그리고
해럴드 왕 의 뜻에 따라
엘바프는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화는 엘바프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나라로 변했음을 보여줍니다.
리플리는 마지막 전사 세대.
그래서 루피의 기어5를 보고 묻습니다.
"그 모습은 대체 뭐지?"
루피의 대답은 역시 단순합니다.
"내가 제일 자유로운 모습이야."
하지만 그 한마디가 바로 니카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이번 화 최고의 감동 장면.
부엉이 도서관.
놀랍게도
오하라의 문헌들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거인들이 보기 편하도록 거대화된 상태.
즉,
오하라의 지식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도서관을 본 로빈은
과거를 떠올립니다.
특히
클로버 박사 와의 기억.
오하라가 불타던 날.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
이번 화에서 로빈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단순한 감동이 아니었습니다.
오하라의 의지가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로키 는
전보벌레를 통해
모사라는 인물과 대화합니다.
모사는 말합니다.
"당신은 겉으로만 난폭할 뿐 사실은 따뜻한 사람."
지금까지 로키에 대한 이미지와는 다른 평가.
이번 화는 로키에 대한 떡밥도 조금씩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핵심.
엘바프 서쪽.
아우르스트 성.
갑자기 거대한 마법진이 나타납니다.
연출은
에그헤드 편에서 오로성이 등장할 때와 거의 동일.
독자들이 즉시 긴장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마법진에서 나타난 인물.
샹크스와 매우 닮은 남성.
그리고
입을 붕대로 가린 여성.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종장 핵심 세력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원피스 1164화는 전투 대신 세계관 설정과 떡밥을 대거 공개한 정보 회차였습니다.
특히
이 다섯 가지가 핵심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화는
"과거의 유산을 계승하는 자들과 그것을 빼앗으려는 자들의 충돌"
이라는 엘바프 편의 큰 방향성을 보여준 에피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