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의 츠가이 9화는 대규모 전투보다는 유르의 감정 변화와 카게모리 가문의 본색, 그리고 새로운 흑막의 움직임이 드러난 정보 회차였습니다.
특히 이번 화는
"진짜 아사를 인정하는 유르의 이야기"
와
"카게모리 가문의 무서운 현실"
이 동시에 진행된 에피소드였습니다.
카게모리 가문과 작별하던 순간.
아사는 유르에게 안부를 걱정하는 말을 건넵니다.
사실 그 자체는 평범한 인사.
하지만 유르는 그 순간 확신합니다.
그 이유는 과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산적에게 죽을 뻔했던 다음 날.
등을 어루만지며 걱정해 주던 아사.
그 기억은
부모가 마을을 떠나기 이전의 기억.
즉
진짜 아사만이 알고 있을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유르는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감정을 억눌러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10년 동안 함께 지낸 아사가 가짜였고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이 진짜라는 사실.
그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유르는 처음으로 무너집니다.
이번 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분위기가 가라앉자
데라는 유르를 데리고 도시를 돌아다닙니다.
전투도.
음모도.
잠시 잊고.
그냥 기분 전환을 시켜 주려는 것입니다.
이번 화에서 데라는 의외로 좋은 형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저택에서는 침입자 심문이 진행됩니다.
여기서 밝혀지는 사실들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생포된 침입자들은
흑막도 아니고
특별한 능력자도 아닙니다.
그냥 돈 받고 일하는 알바 수준.
심지어 자신들도
누가 시켰는지 제대로 모릅니다.
이번 화 최고의 미스터리.
침입자들은
"서문으로 들어왔다."
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저택에 서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곤조와 진은
저택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압니다.
서쪽은 그냥 벽.
그런데 침입자들은
확실히 문을 봤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중요한 떡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후유키의 츠가이
"블랙리스트"
도 이번 화에서 다시 활약합니다.
개인 정보 추출.
신원 확인.
경력 조회.
거의 초능력 수준.
이번 화를 보면 왜 카게모리 가문이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곤조는 침입자들을 죽이지 않습니다.
대신 말합니다.
"우리 밑에서 일해라."
처음 보면 관대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뒤에 이어지는 말이 무섭습니다.
곤조는 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적당히 쓰다가 버릴 병사로 비축해 두자."
이 한마디로
곤조가 결코 선인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이번 화는 카게모리 가문이 정의의 편도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웃겼던 장면.
켄이치는 음양을 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음양은 대놓고 싫어합니다.
거의:
"절대 싫어."
수준.
결국 아사는
"조금 더 내가 맡아둘게."
라고 말합니다.
이 장면은 의외로 따뜻했습니다.
아사가 생각보다 정이 많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화 최고의 반전 개그.
히카루.
어두운 방.
수상한 화상 통화.
의미심장한 대사.
누가 봐도 흑막 연출.
알고 보니
상대는 담당 편집자.
어두운 방은 정전 때문.
대화 내용은 마감 이야기.
진지하게 보다가 빵 터진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후반부.
데라는 유르 일행을 자신의 아지트
"마요이가"
로 데려갑니다.
그런데 미행을 눈치챕니다.
데라는 오히려 미행자를 끌어들여
누가 보냈는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예상 밖의 적이 등장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츠가이.
테나가아시나가.
등장과 동시에
미행하던 세 명 중 두 명을 살해합니다.
이번 화 마지막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황천의 츠가이 9화는 유르가 진짜 아사를 받아들이는 감정 회차이자, 카게모리 가문과 새로운 흑막 세력의 위험성이 드러난 정보 회차였습니다.
특히
이 다섯 가지 요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화는
"진실은 때로 사람을 무너뜨리지만, 그 진실을 받아들여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보여준 에피소드였습니다.